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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이야기

팔부신중(八部神衆)/blog.daum.net/bds6789

석탑 받침돌에 자주 새겨지는 수호신으로 팔부신중(八部神衆)이라는 것이 있다.

1. 천(天)

2. 용(龍)

3. 야차(夜叉)

4. 긴나라

5. 마후가라

6. 가루라

7. 건달바

8. 아수라... 의 여덟인데,

 

모두들 본래 인도의 토속신이었으나,

부처님께 감화되어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다.

인도의 고대신들이어서 그런지

인도 문화권을 여행하다보면 벽 등에 새겨진 부조에 자주 등장하는 신들이다.

고대 인도로부터 서역을 거쳐 중국과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점차 투구와 갑옷을 입은 모습으로 변화하였다.

 

1. 천(天 : Dava)

하늘의 신으로 제석천에 해당된다.

언제나 땅을 깨끗이 하려는 하늘의 뜻을 인격화 한 상이다.

<천>

2. 용(龍 : Naga)

우리가 알고 있는 용을 말하며

여의주를 가지고 있어 비와 바람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

인도에서는 코브라의 모습으로 많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용의 모습으로 변화한 것은

중국 사람들에 의해서이다.

<용>

 

<코브라의 모습을 한 나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3. 야차(夜叉 : Yaksa)

남성 신으로 온화한 모습과 흉악한 모습 두 가지를 가지고 있다.

흉악한 모습의 야차는 사람을 죽이고, 먹기도 하며 매우 빠르다고 한다.

'야차처럼 달려든다.'라는 말은 흉악한 모습의 야차에서 비롯된 것이다.

온화한 모습의 야차는 사람들에게 풍요, 재물 등을 베풀어주는 일을 한다.

일반적으로 탑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며,

입에 염주를 물고 있거나 손으로 받들고 있다.

<야차>

 

4. 긴나라(緊那羅, Kinnara)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즐거움을 제공해주는 신이다. 노래의 신이기도 하다.

사람의 모습에 가까우며 머리에 뿔이 나와있다.

긴나라는 하나가 아닌 다수의 무리이다.

우리나라에는 긴나라의 한 종류인 '가릉빈가'가 많이 제작되어있다.

가릉빈가는 사람의 얼굴에 새의 몸을 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와 춤을 잘 춘다고 전해온다.

 

5. 마후가라(Mahoraga)

사람의 얼굴에 뱀의 모습을 하고 있는 신이다.

조각상에서는 한 손에 뱀을 잡고 있는 모습으로 많이 표현된다.

 

6. 가루라(迦樓羅, Garuda)

새들의 나라를 대표하는 신(神)이다.

힌두 신화에서 유지의 신인 비슈누 신을 태우고 다니는 일을 한다.

'금시조'라고도 불리며, 용을 먹이로 하는 엄청난 새이다.

무장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경우,

새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드나,

인도 문화권의 부조에서는 뚜렷한 새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가루다 인도네이아'라는 항공사가 있는데,

날개 달린 신이어서인지... 힌두국가인 인도네시아 항공사 이름에 채택된 것 같다.

몸체와 얼굴은 사람이나 입만은 독수리 부리처럼 날카롭게 튀어 나왔다.

<가루라>

<비슈누 신을 태우고 있는 가루다의 모습, 아래 사람 얼굴이 가루다, 위쪽의 사람 얼굴이 비슈누 신임,

캄보디아 반데이스레이 사원 벽화>

7. 건달바(乾達婆 : Gandhorva)

사자탈을 쓰고 있는데 때로는 악기를 들고 있을 때도 있다.

<건달바>

 

8. 아수라(阿修羅, Asura)

지옥의 신인데 고대 인도어에서 신(神)을 뜻하는 말인 수라(sura)에

부정을 의미하는 접두사인 아(a)가 합쳐져 이루어진 말이다.

나쁜신, 악(惡)신... 등의 의미이다.

아수라는 얼굴이 셋이고 팔이 여덞이다.

이 신이 화가나서 여덞 개의 팔을 휘두르면

온 세상이 뒤죽박죽이 된다고 한다.

뒤죽박죽인 혼란한 상태를 '아수라장'이라고 부르는 것이 여기에서 생긴 말이다.

<아수라>

출처 : 규식이의 좌충우돌 문화재 탐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