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칼럼

유로존의 경기침체 가능성 점검 및 영향 (22-8-4)/박미정 外.KCIF

jn209 2022. 8. 5. 08:06

ㅁ [동향] 유로존의 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소비, 생산 등 각종 지표는 경기둔화
위험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점증) 7월 소비자물가(8.9%,y/y) 및 근원 물가(4.0%)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경기선행지수가 크게 악화

ㅁ [평가] 고물가 지속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 통화긴축 본격화로 인한 금융여건 악화와 함께
러시아산 가스 공급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 경기후퇴 우려 확산의 배경
(펀더멘탈 약화) 고물가 지속에 따른 통화긴축 가속화 등으로 생계비 부담이 커지고 수출 비중이
높은 G2의 경기둔화도 유로존의 회복세 제한
(러시아산 가스공급 불확실성) 노드스트림1 가동 재개 이후 러시아가 최대 공급량을 20%로
축소하고 겨울철 전면 중단 가능성도 경고하는 등 가스공급 부족 우려 확대

ㅁ [전망] 유로존의 성장 모멘텀이 약화된 상태에서 러시아산 가스공급 충격이 확대될 경우
산업 가동 축소 등으로 경기침체가 불가피할 전망
(완만한 경기침체 가능성 점증) 러시아의 가스공급이 현수준에서 개선되지 않을 경우 겨울철
성수기를 앞두고 부분적 배급제 시행이 불가피해지면서 유로존은 `22.4분기~`23.1분기 소폭의
역(逆)성장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확산
(심각한 경기침체 위험도 잠재) 러시아산 가스공급이 전면 중단될 경우에는 `23년 성장률이
-1% 이상으로 악화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음

ㅁ [영향] 향후 유로존 경기침체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경우 물가안정을 위한 ECB 통화긴축
시행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이며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에도 불구 이탈리아
등 재정취약국의 금융불안이 확대될 위험 증대
(통화정책의 애로 가중)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지만 경기침체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ECB의 금리인상이 제한되고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심화될 우려
(재정정책은 확장적 기조 강화) 유로존의 완만한 재정지출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재정규율
기준 완화와 에너지 위기 관련 지원 확대를 통해 경기후퇴 위험에 대응할 전망
(재정취약국 위험 확대) 이탈리아 등 일부 고(高)부채국들의 재정위기 우려가 재부각될 소지

 

220804-유로존의+경기침체+가능성+점검+및+영향.pdf
1.36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