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의 경기침체 가능성 점검 및 영향 (22-8-4)/박미정 外.KCIF
ㅁ [동향] 유로존의 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소비, 생산 등 각종 지표는 경기둔화
위험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
ㅇ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점증) 7월 소비자물가(8.9%,y/y) 및 근원 물가(4.0%)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경기선행지수가 크게 악화
ㅁ [평가] 고물가 지속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 통화긴축 본격화로 인한 금융여건 악화와 함께
러시아산 가스 공급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 경기후퇴 우려 확산의 배경
ㅇ (펀더멘탈 약화) 고물가 지속에 따른 통화긴축 가속화 등으로 생계비 부담이 커지고 수출 비중이
높은 G2의 경기둔화도 유로존의 회복세 제한
ㅇ (러시아산 가스공급 불확실성) 노드스트림1 가동 재개 이후 러시아가 최대 공급량을 20%로
축소하고 겨울철 전면 중단 가능성도 경고하는 등 가스공급 부족 우려 확대
ㅁ [전망] 유로존의 성장 모멘텀이 약화된 상태에서 러시아산 가스공급 충격이 확대될 경우
산업 가동 축소 등으로 경기침체가 불가피할 전망
ㅇ (완만한 경기침체 가능성 점증) 러시아의 가스공급이 현수준에서 개선되지 않을 경우 겨울철
성수기를 앞두고 부분적 배급제 시행이 불가피해지면서 유로존은 `22.4분기~`23.1분기 소폭의
역(逆)성장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확산
ㅇ (심각한 경기침체 위험도 잠재) 러시아산 가스공급이 전면 중단될 경우에는 `23년 성장률이
-1% 이상으로 악화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음
ㅁ [영향] 향후 유로존 경기침체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경우 물가안정을 위한 ECB 통화긴축
시행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이며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에도 불구 이탈리아
등 재정취약국의 금융불안이 확대될 위험 증대
ㅇ (통화정책의 애로 가중)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지만 경기침체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ECB의 금리인상이 제한되고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심화될 우려
ㅇ (재정정책은 확장적 기조 강화) 유로존의 완만한 재정지출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재정규율
기준 완화와 에너지 위기 관련 지원 확대를 통해 경기후퇴 위험에 대응할 전망
ㅇ (재정취약국 위험 확대) 이탈리아 등 일부 고(高)부채국들의 재정위기 우려가 재부각될 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