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칼럼
위성통신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및 시사점 - 저궤도 위성통신을 중심으로(22.08.25)/김승민.KIET
jn209
2022. 9. 2. 16:56
위성통신 서비스 분야 진입 장벽이었던 저궤도 위성 인프라 구축 비용이 낮아지면서 위성통신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저궤도 위성은 상대적으로 통신 품질이 우수하며 통신 지연이 짧아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어 위성통신 데이터 서비스 시장이 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하여 공공이 주도하던 위성통신 시장에 스페이스X, 원웹, 아마존 등 대규모 자본 기반 기업들의 진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벤처 투자 및 M&A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 저궤도 위성 기업들은 기존의 위성 통신 기업들과 달리 위성 제조 및 발사 영역까지 수직계열화하여 여타 기업에 비해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저궤도 위성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각국 정부는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연구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전문 인력 양성을 추진하는 등 누리호 발사 성공 이후 저궤도 위성산업 분야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대적 후발 국가인 우리나라는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기회로 삼고 경쟁우위에 있는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표준 확보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여야 한다. 또한 저궤도 위성통신을 통한 우주 인터넷은 전 세계 시장이 대상인 만큼 위성통신 활용 서비스 비즈니스모델을 개발을 지원하여 새로운 시장 선점을 추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