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칼럼

최근 취업자 수 증가세에 대한 평가 및 향후 전망(22-11-3)/김지연.KDI

jn209 2022. 11. 11. 10:33

■ 최근의 이례적인 고용 호조세는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고 적응하는 과정에서 비대면디지털경제와 관련된 노동 수요가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됨.

- 코로나19 위기는 대면서비스업 고용에 큰 충격을 준 반면, 비대면 경제와 4차 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시키면서 관련 분야의 고용이 확대됨.

■ 2023년에도 양호한 고용여건은 이어지겠으나, 인구구조 변화가 취업자 수 감소의 요인으로 전환되고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취업자 수 증가폭은 2022년(79.1만명)보다 크게 축소된 8.4만명으로 전망됨.

- 내년 취업자 수는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인해 증가폭이 크게 축소되겠으나, 고용여건 변화에 의한 취업자 증감을 주로 반영하는 고용률 변화의 기여도는 약 10.2만명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 다만, 생산가능인구와 인구구성비 등 인구구조의 변화는 취업자 수 감소(-1.8만명) 요인으로 전환되며, 인구구조 변화의 노동공급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가시화될 전망

- 핵심노동인구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15세 이상 생산가능인구도 향후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구구조의 변화는 향후 취업자 수 둔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 노동투입의 감소는 우리 경제의 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바, 노동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함.

- 여성, 젊은 고령층, 외국인 등 현재 충분히 활용되고 있지 않은 인력풀의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출산율 제고를 위한 노력도 기울일 필요

- 이러한 노동공급의 양적인 개선과 함께,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빠르게 변화하는 노동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력양성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

 

 

17700_2_3_3420.pdf
1.2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