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수필
대추 한 알 /장석주
jn209
2024. 10. 11. 08:12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이 몇 개
저 안에 천둥이 몇 개
저 안에 벼락이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