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피아노라는 악기가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의 유명세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 작품이 초연된 지도 어느 새 150년을 바라보고 있지만,
작품에 대한 애정과 유명세는 점점 더 증폭되어왔지
단 한 번도 줄어든 적이 없기 때문이다.
차이콥스키의 이 대곡은 ‘피아니스트’라면 응당 연주할 수 있고,
연주해야만 하며, 이 곡을 통해 비로소 피아니스트로 인정받을 정도로
프로 연주자로서의 가능성과 예술성을 가늠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차이콥스키는 총 세 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했지만
이 가운데 1번 협주곡만이 유독 유명하다.
흥분에 들뜬 회상이든, 괴롭고 즐거운 기억에 대한 체념이든 간에
이 곡의 가장 큰 주제는 ‘향수’다. 이 ‘향수’가 바로
러시아 낭만주의를 지탱하는 뿌리임은 분명하다.
우리가 다른 작품에서도 항상 느껴왔듯이,
러시아인이라면 필수적으로 가지고 있는 능력이
바로 절망 속에서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무엇인가를 뽑아내는 능력이다.
출처 : 3050 늘푸른산악회
글쓴이 : 흐린날오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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