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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노비(4) >> 211회 한편 을 토대로 할 때에, 이 조직은 혁명적이거나 반체제적이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반사회적인 수준에 그친 모양이다. 왜냐하면, 포도청에서 압수한 이 조직의 책자에 적힌 '조직 목표'가 지극히 단순했기 때문이다. '살주계'는 실존했던 무장 조직이기 때문에 '양반을 살육할 것'이라는 조항만 보면, 살주계가 혹 반체제 조직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부녀자를 겁탈할 것', '재물을 약탈할 것' 등의 조항을 읽게 되면, 단순히 불만 해소를 목표로 결성된 조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 물론 포도청에서 이들을 단순한 흉악범죄조직으로 매도하기 위해 증거물들을 조작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하겠다. 에 따르면, 이들은 한성 남대문 등에 "우리를 ..
노비이야기(3) >> 140회 연산군은 유모 최씨에게 어떤 상을 내렸을까? 우선 봉보부인(임금이 유모에게 내려준 봉작으로 종 1품)이란 칭호를 내린다. 당시 육조 판서(장관)직급이 정2품이니 장관보다 직급이 높았던 것이다, 이런 직위에 걸맞게 연봉도 대단했다. 연산군 당시 영의정 연봉이 얼마나 되었을까? 월급이 쌀 2석 8부에 콩 1석5두 였으니 약4석이 조금 넘을 정도였다고 한다. 따라서 연봉이 50석이 채 안되었다. 그런데 봉보부인은 연봉만 60석이었다. 여기에 식대 .의상비. 같은 퓸위유지비는 후궁인 빈 수준에서 매달 지원을 받았으니 인생역전이 따로 있을 손가~~ 방금 전까지 노비신분이고 궁녀였던 유모가 종 1품 봉보부인이 되고 노비신분에서 해방되었으며 덤으로 그녀의 남편 역시 벼슬을 받았다. 이뿐인가? 품위유지비..
조선노비이야기(2) 조선노비이야기(2) 71회 태종의 사돈제의를 거절해 노비가 된 이속~~ 왕실과 사돈 맺기를 거부하다 노비로 전락한 ‘이속’에 관한 이야기다 왕족이 아닌 사람이 왕실과 혼인하면 왕실 가족이 된다. 세자와 왕자가 나이가 차면 전국에 금혼령을 내리고 간택절차에 들어간다. 공주나 옹주는 어떻게 했을까? 「공주나 옹주도 간택령을 내려서 입맛데로 골라 잡았다」 조선시대 임금의 사위도 며느리와 마찬가지로 나름의 기준에 따라 선발되었는데 이들을 바로 부마라고 한다. 부마(駙馬) 란 황재가 타는 부마를 맡아보는 부마도위(駙馬都尉)에서 유래된 말이다. 중전이나 세자빈처럼 왕실로 시집온 여자들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는데 왕실로 장가든 남자들 이야기는 별로 알려지지를 않았다. 왜 그랬을까? 친정의 존재감이 다르기 때문이기..
혈문장
일문강호
쌍금도
호소신주
대검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