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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싸는 文대통령의 민망한 이사 에티켓/ 이진영.동아일보-받은 글 ~ 짐 싸는 文대통령의 민망한 이사 에티켓 ~ - 동아일보 이진영 논설위원 - 임기 막판까지 예산권 인사권 무리수 ‘무거운 짐’은 차기 정부에 다 떠넘겨. 어린 시절 새집으로 이사하던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전에 살던 주인이 보일러에 기름을 가득 채워놓고 떠난 것이다. 덕분에 기분 좋게 출발해서인지 그 집에 사는 동안 좋은 일들이 많았다. 도시가스 난방이 드물던 시절엔 다들 그렇게 살았다. 보일러 가득 채워놓는 후한 인심은 드물었지만 남의 집 문간방살이를 하는 사람도 새로 들어오는 이가 냉골에서 고생하지 않도록 연탄불을 넣어두고 가는 걸 도리로 알았다. 새삼 옛날 일이 떠오른 건 넉 달 후 퇴임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사 에티켓’이 민망해서다. 방을 뺄 때가 되면 살면서 고장 낸 것은 ..
解裙聲-받은 글 30년을 벽만 쳐다보고 도를 닦은 스님이 계셨다. 황진이(黃眞伊)는 자신의 여자 됨의 매력을 시험해 보고 싶었다. 비오는 어느 날, 황진이는 절집으로 스님을 찾아가 이 깊은 밤 산속에서 갈 데가 없으니 하룻밤 재워 달라고 애원한다. 비에 젖은 여인의 모습은 선정적이다. 거기에 남자에게는 보호 본능을 불러 일으키는 가련함이 더해 이런 유혹을 떨치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닐 것이다. 그러나 스님은 너무나 담담하게 그러라고 승낙한다. 이미 도의 경지에 있었던 터라 여인과 한방에 있다가 유혹을 해도 파계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산사(山寺)의 방에는 희미한 촛불만 타고 있었다. 돌아 앉아 벽을 보고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 스님의 등 뒤에서 여인은 조용히 옷을 벗기 시작했다 '해군성(解裙聲)'ㅡ 벗을해(解)..
“한국은 ‘작은 巨人’/노재봉 대담.조선일보 中•북한 전체주의 바꾸는 ‘문명사적 使命’ 이뤄야… - 조선일보 / 오피니언 송의달 선임기자 노재봉 전 국무총리는 思想과 實踐을 겸비한, 우리나라의 대표 지식인이다. 1950~60년대 당시 한국 문제를 주제로 외국에서 학위를 받던 상당수 유학생들과 달리, 그는 19세기 프랑스 정치사상가 알렉시스 토크빌(Alexis Tocqueville) 연구로 7년 만에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7년부터 88년까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교수 시절, 동서고금과 한국을 종횡(縱橫)하는 그의 국제정치학 강의는 타교 학생들까지 와서 듣는 최고의 명강의였다. 1988년말부터 1991년까지 청와대 정치특보, 비서실장, 국무총리로 봉직한 그는 14대 국회의원(1992~95년•비례대표)으로 활동했다. 2005년 서울..
묘서동처(猫鼠同處)/받은글 대학 교수들이 올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묘서동처(猫鼠同處)’를 뽑았다.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는 뜻’으로 도둑 잡을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됐다는 것을 비유한 사자성어다. 최근의 대장동 개발 의혹이나 올 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등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수신문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대학교수 88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묘서동처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혔다고 12일 밝혔다. 참여자 중 29.2%가 묘서동처를 꼽았다. 묘서동처는 중국 당나라 역사를 기록한 ‘구당서’에 처음 등장한다. 당시 지방의 한 군인이 자신의 집에서 고양이와 쥐가 같은 젖을 빨고 서로 해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상관에게 이를 보고하자 그 상관이 쥐와 고양이를 임금에게 바쳤다. 이를 본 관리들은 상서로..
금전철기
고검영안
호주와 중국이 싸우는 이유/받은 글 ** 호주와 중국이 피터지게 싸우는 이유 (feat. 맑은 하늘) 1. 호주도 중국이 주도한 일대일로에 참여했었음. 2. 호주 자원의 최대 소비국가가 중국이라 호주 입장에서 중국은 VVIP고객님이라 그랬음. 3. VIP고객과 판매점 관계라 2019년 코로나가 터지기 전까지 호주와 중국 사이가 좋았다는 말임. 4. 2020년초 코로나가 터짐. 5. 호주는 중국에 바이러스 발생과정에 대한 조사를 요청함. 6. 평소 VIP고객으로 우대를 즐기던 중국이 발끈함. 7. 호주의 조사요청에 호주 주재 중국 대사관은 14개 항목의 요구사항을 호주 정부에 보냄. 8. 중국의 14개 요구사항은 호주 입장에서 보면 입 닥치고 찌그라지라는 모욕적 요구였음. 1) 위구르, 홍콩, 대만 문제에 간섭하지 마라. 2) 국제적으로 반..
검기홍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