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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필점
무림정기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받은 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 셰익스피어의 ‘쥴리어스 시저’에서 읽을 수있는 천년을 지탱해준 로마의 ‘힘’입니다. 시저를 암살한 브루투스의 거짓말과 선동에 현혹돼 시저의 단죄를 외치던 군중은 안토니가 양심과 진실을 담아 시저의 공적(功績)을 하나하나 설득력 있게 설명하자 군중은 시저의 업적에 감사하며 진실과 정의의 편에 서서 거짓 선동자 브루투스 일파 제거작업에 동참하는 로마인들의 양심과 지혜와 용기가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습니다. 천년 로마를 지탱해준 힘은 바로 로마인들의 진실을 듣는 귀, 거짓과 진실을 가려내는 지혜, 선과 악을 분별하는 냉철한 이성(理性)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겐 로마인들처럼 진실을 듣는 귀가 왜 없습니까? 로마인들처럼 거짓과 진실을 분별하는 지혜가 왜 없습니까? 선과 악을 ..
한글-받은 글 세종대왕이 만든 위대한 글자 '한글' 중국인이 컴퓨터 자판(字板)을 치는 모습을 본다. 3만개가 넘는다는 한자(漢字)를 어떻게 좁은 자판에서 칠까? 한자를 자판에 나열하는게 불가능해, 중국어 발음을 먼저 영어로 묘사(한어병음)해서 알파벳으로 입력한 다음에 단어 마다 입력 키를 눌러야 화면에서 한자로 바뀐다. 불편한 건 더 있다. 같은 병음을 가진 글자가 20개 정도는 보통이다. 그 중에서 맞는 한자를 선택해야 한다. 한국의 인터넷 문화가 중국을 앞선 이유 하나가 여기에 있다. 타이핑을 많이 하는 전문직 중국인들은 한자의 획(劃)과 부수(部數)를 나열한 또 다른 자판을 이용한다. 자판을 최대 다섯번 눌러 글자 하나가 구성되므로 오필자형(五筆字型)이라고 한다. 속도가 빠르지만 익히기 어려워 일반인은 못한다...
대한제국 최후의 날-받은 글 [ 대한제국 최후의 날 ] 대한제국이 멸망해 가는 과정을 보면서 오늘의 정치지도자들에게 경각심을 주면 어떨까싶다. 을사늑약이 체결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민영환, 조병세 홍만식 같은 이는 자결로 항의했고 수도 없는 선비들이 을사 5적을 척살하라는 상소를 끝도 한도 없이 고종황제에게 올렸다.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차라리 임금이 자결하라는 상소도 서슴치 않았다. 홍주의 의병 이설(李楔)같은 이와 헤이그의 특사로 갔던 이상설(李相卨)과 최익현(崔益鉉)도 그랬다. 그러나 고종황제는 어떤 대답도 없었다. 고종 황제가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밀사를 파견한 일로 일제에 의해 강제 퇴위 당하고 순종이 즉위한 이후 합방조약 때까지 순종이 한 일을 보면 참으로 부끄럽다. 안중근(安重根)이 1909년 10월 26일 침략의 괴수 ..
조선 노비 이야기 1회 노비(奴婢)를 말이나 소처럼 사유재산으로 취급한 조선의 양반들~ 의 글(발췌.편집)을 머릿말로 소개하면서 시작한다 불과 100년 이전까지 조선에서는 부모 중 한 사람만 노비라면 대대손손 노비일 수밖에 없었다. 우리나라 고대에는 천역(천한 일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 당대에 국한되었고 당사자의 의지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굴레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 고려시대에는 元나라에 부역하였거나 무신정권의 마름( 지주의 권한을 위임받아 소작농 관리하는 작업)으로서 사회 최상위 계급에 진입하기도 했다. 그 중 강윤충은 관노(관청의 소속된 노비)에서 정 1품 까지 올랐으며 고려 충숙왕의 모후, 재상 조석견의 아내 장씨 등과 간통하다 구설수에 오르자 이를 조사하러 온 元나라 환관 고용보를 구워삶아 한통속으로 조정을 농락..
나혜석-받은글 [화가·문인·교육자·여성운동가로 불꽃처럼 살다간 그녀, 나혜석 ]( 2-1) 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9/17/chosun/20220917030507278wsbu.jpg 1920년 한국 최초의 ‘신여성’이라 불리는 나혜석이 제작한 판화 한 점을 보자. 파마머리에 롱코트를 걸친 여성이 바이올린을 들고 길을 걷고 있다. 그녀를 향해 두루마기를 걸친 두 노인이 노골적으로 손가락질을 하며, ‘저것이 무엇인고’ 외친..
Remember Operation Chromite-받은 글 인천상륙작전을 기억하라 Remember Operation Chromite "역교민미(歷敎民未)"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하는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A nation that does not learn lessons from history has no future." 지금으로부터 72년 전인 1950년 9월 15일은 인천상륙작전이 있었던 날입니다. 전쟁사에서는 주요한 작전에는 암호명(Code Name)을 붙이는데 여러분이 잘 아시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암호명은 "Operation Overlord"였으며, 인천상륙작전의 암호명은 "Operation Chromite"였습니다. 역사상 가장 성공 확률이 희박했던 인천상륙작전의 성공 확률은 어느 정도였을까요? 놀랍게도 1/5,000이었습니다. 이것은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