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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풍경예술

일본의 성(城)

♡ 일본의 성(城) ♡

옛날의 성(城)은 일본 뿐만아니라 우리나라도 마을이나 사람,재산,

주변의 경작지,항만 시설 등을 외적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방위

거점으로 만들어 졌지요
성(城)은 인간이 정주 생활을 영위하게 된 시대부터 서서히 발전하여

오다 1600년대에 절정을 맞았어요
한마디로 외적으로 부터 안전을 확보하고 안심하고 살수 있도록

한층 더 거대화,요새화 하였지요
성(城)을 만드는 장소는 지키기 쉽고 공격하기 어려운곳이 선택되었으며 그 풍토나 지역여건에 따라 각기 다르게 건설되었어요
특히 일본의 성은 아래같이 여러 종류로 각기 다른 성격으로 만들어

졌다 하네요

1.산성(山城)

무사의 항쟁이 격렬했던 가마쿠라 시대 말기에서 전국시대때에

만들어진 성(城)이지요
평시에는 평지의 저택에서 생활하다가 전투가 일어나면 산성에

은거하며 적과 싸우던 곳이지요
이 때문에 전시의 '마지막성(詰めの城)'이라고도 했어요
전란이 격렬해지던 전국시대때에는 평시에도 아예 산성에서 거주하는

성주도 있었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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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인 산성, 오타니 산성...

2. 히라죠오(평성 : 平城)>

옛날부터 가장 대표적인 성의 형태로 평야위에 지어진 성곽이지요
한 마을을 요새화시킨 것인데 평야에 있기 때문에 시장이나 각종산업,

문화의 발전이 이루어 졌으며 대도시를 형성할수 있었지요
하지만 외적으로부터 방위능력은 그다지 좋은편이 아니었지요
에도시대에 들어와 모든 전란이 끝나고 태평한 세상이 되자 산성은

물자를 옮기기 힘들어평야의 성이 급속히 발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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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인 히라죠오, 에도성...


3. 히라야마성(평산성 ; 平山城)

산성의 장점과 평성의 장점을 따서 만든 성이지요
이 장점을 겸비한 성이 바로 히라 야마성인데
평야에 구릉을 이용하거나 구릉을 쌓아 올려 이 위에 성곽을 올린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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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타고 없어진 노부나가의 성, 아즈치성...


4. 미즈시로(水城 :수성)

수성은 바다, 호수, 강 등에 인접해 물을 해자에흘려 넣은 성이지요
적이 접근하기 힘들게 함과 동시에 수운을 이용한 수송,연락을 용이하게 했어요
외관은 마치 물에 떠오르는 우아한 인상을 주어 적의 사기를 꺾을수

있었지요
그렇지만 물이 범람할 경우 성이 잠길수 있는 위험이 있었으며
실제로 히데요시는 물을 이용해 수성들을 점령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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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즈시로의 예, 타카시마성...


5. 류우호시키 성곽(稜堡式城郭)

유럽에서 발전해 에도시대 말기에 일본에 들어온 축성법이지요
근대에 들어와 대포가 등장하므로 이에 성도 바뀌어야만 했지요
적의 대포로 맞추기 쉬운 고층 건물은 없애고 높은 토루와 해자에 의해

방어하는 것이었지요
이때 토루에서는 대포로 응전하기 위한 자리가 있었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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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일본에는 많은 성들이 존재하고 있으나
히메지 성. 오사카 성, 구마모토 성을 일본의 3대 성이라 부르고 있어요

★ 히메지 성
일본을 대표하는 에도시대의 요새같은 성(城) ...

 

 

 

 

 


▲ 일본 간사이 효고현 히메지 시에는 1993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히메지 성이 있어요
일본의 여러 성을 대표 할만한 히메지 성의 또 다른 이름은 하쿠로

성(白鷺城,백로성)이지요
흰색의 외벽과 날개 모양의 지붕이 백로가 나는 모습 같다고 해서

얻어진 이름이라 하네요

 

 


 

 

 

 


▲ 경관이 아름다워 일본의 영화나 TV사극에도 자주 나오는 히메지 성은
전국시대 후반 에도시대에 지어진 성으로 여러겹의 지붕들이 겹쳐

올라간 것은 권력을 상징한 것으로 성의 중심인 천수각(天守閣)과

성곽이 온전히 잘 보존되어 있어 일본 제일의 명성(名城)이라

불리고 있다 하지요

 

 

 

 

 

 

 


 

 

 

 


▲ 히메지성은 1333년경에 처음으로 지어졌고 16세기 들어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천수각을 증축했다고 하는데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사위인 이케다 테루마사(池田輝政)가 1601년부터 대대적인 개축을 시작하여 1609년에 완성하였는데

지금 현존하고 있는 건물의 대부분은 이때 지어졌어요
이때 지어진 건물중 대천수각과 소천수각 등 8개의 건물이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지요

 

 

 


 

 

 

 


▲ 일본은 잦은 전란으로 성들이 소실되거나 파괴되어 모두 재건 된

성들이지만 일본의 성 중에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히메지 성만큼은 온전히 지켜지고 살아남은 이유는
이 성이 갖춘 철저한 방어시설 때문이라 하네요

 

 


 

 

 

 


▲ 우선 성벽을 따라 해자(垓子)를 설치해 일차로 적의 접근을 차단하고
성에 이르는 모든 길은 미로(迷路)로 만들어 놓았어요
성벽은 부채꼴로 만들어 올라가기 어렵고 건물은 화공(火攻)에 대비하여 내화력이 강한 회벽으로 되어 있지요
건물벽에는 구멍을 내어 돌이나 뜨거운 물을 떨어뜨리는 장치가

되어있어요

 

 

 


 

 

 

 


▲ 일본의 성들 중 유일하게 소천수각에서 대천수각으로 통하는 복도는

좁고 구불구불하기도 하려니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도록 되어있어

침입군의 심리적 위축까지 고려한 설계를 하였다 하지요
총과 화살을 이용해 숨어 공격할수 있는 장소가 기록에 의하면

무려 2,522곳 이었다고 하니 히메지 성은 한마디로 난공불락의

요새였던 셈이지요

 

 

 


 

 

 

 


▲ 본래 히메지성이 세워진 자리는 기반이 튼튼하지 못한 곳이었지요
에도시대부터 높다란 천수각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지반이 내려

앉기도 했어요
히메지는 근세 들어 대대적인 수리과정을 거첬어요
1910년 메이지 시대에 시작된 수리는 태평양전쟁으로 잠시

중단되었다가 1964년에 마치게 되었지요
전쟁으로 지체되긴 했지만 무려 54년의 수리기간을 요한 대수리였지요
히메지 성의 수리공사는 문화재 수리공사의 모범이 되었다 하네요

 

 

 


 

 

 

 


▲ 일본인들이 히메지 성에 갖는 자부심은 대단하지요 성의 외벽이

백색으로 눈에 잘 띄고 군부대가 성내에 주둔하고 있어서 미군

폭격의 위험이 높자 일본군은 이 큰 성에 검은 위장망을 씌워
미군 공습을 피해 냈다고 하네요
이래서 태평양전쟁으로 인한 전화의 피해를 당하지 않은 히메지

성을 일본인들은 자랑스레 부전의 성(不戰の城)'이라 부르고 있어요



★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사카성 ...

 

 

 

 

 

 


▲ 복원된 히데요시의 황금다실(오사카성 천수각 3층)
‘도요토미 히데요시’ 는 가구와 생활용품 뿐만 아니라 무기와 무구류

심지어는 오사카성 천수각의 외관에까지 금을 사용할 만큼 황금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지요
벽과 기둥, 천장 뿐만 아니라 차제구에도 많은 금으로 만들어 당시

다도의 거장이었던 ‘센노 리큐’와 합작하여 황금다실을 완성시켰다

하네요....

 

 

 

 

 

 

 


 

 

 

 


 

 

 

 


 

 

 

 


▲ "오사카성" 은 지상 55m, 8층높이의 누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잘알려진 "도요토미 히데요시" 가 누린 부귀영화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는 오사카의 심벌, 오사카성 이지요
히데요시는 그때까지 있었던 혼간지 절터에 축성을 시작하여

마침내 유일무이라고 일컬어지는 거대하고 호화로운 성곽을

완성시켰지요
히데요시는 이 오사카 지방을 거점으로 하여 1세기 이상 이어져 온

전국시대를 종결시키고 일본 국내를 통일하였어요
1583년에 전국을 통일한 기념으로 축성한 성이고 잦은 변란으로

일부 건물들이 소실되기도 했지요
이 성에 없어진 누각을 1931년 부터 병풍에 그려진 그림을 토대로

철근 콘크리트로 다시 건축한 성이지요...

 

 


 

 

 

 


 

 

 

 


 

 

 

 


▲ "오사카성 천수각" 입구에 자연석으로 조성한 웅장한 성벽들 ...
히데요시의 사후, 히데요시의 중신이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 가

대장군이 되어 에도(현재의 도쿄)에 정권을 창설하였지요
1615년에는 오사카성을 함락하여(오사카 여름 전투) 도요토미

일족을 멸망시켰어요
그 후, 도쿠가와정권은 오사카성을 다시 축성하였으나 1868년에

정권이 멸망하여 성이 함락되는 순간까지 도쿠가와 정권의

직할성으로서 관리되어 왔지요
1931년 당시 육군의 토지였던 오사카성의 중심부에 오사카시민의

기부금에 의하여 천수각이 재건되었어요
전투로 소실된 도요토미 시대의 천수각, 낙뢰로 소실된 도쿠가와

시대의 천수각에 이어서 3번째의 척수각이지요...

 


 

 

 

 


 

 

 

 


 

 

 

 


 

 

 

 


▲ 오사카성 천수각
오사카성은 축성 이래 몇번이나 일본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투의

무대가 되어 왔어요
이러한 역사의 장대한 드라마를 오늘날에 전해주는 사적이기 때문에

일본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 방문하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관광지라 하네요 ...


★ 구마모토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구마모토 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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