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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曲江(곡강)/杜甫

曲江(곡강)

 

 

 

杜甫(두보 712~770)
朝回日日典春衣(조회일일전춘의)
아침 조회 마치고 봄철 관복 주막 맡겨
每日江頭盡醉歸(매일강두진취귀)
강가에서 퍼 마시다 얼큰해져 집에 오네

酒債尋常行處有(주채심상항처유)
밀린 외상 술값 주막마다 쌓이는데
人生七十古來稀(인생칠십고래희)
70 평생 사는 사람 예로부터 드물다더라

穿花蛺蝶深深見(천화협접심심견)
꽃밭 속 호랑나비 모습 한껏 드러내고
點水蜻蜓款款飛(점수청정관관비)
물 위 잠자리는 유유자적 맴을 돈다

傳語風光共流轉(전어풍광공류전)
전해 온 바람과 빛과 말하며 세월 따라 흘러가리니
暫時相賞莫相違(잠시상상막상위)
이 화창한 봄날 서로 등을 돌릴 일 없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