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않는 너의 안부를
기다릴 때가 있다
살다가
가끔은 네가 무척이나
그리운 날이 있다
하늘이 너무 예뻐서
바람이 너무 좋아서
빗소리가 듣기 좋아서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음악이 너무 흥겨워서
그때 난
몹시도 네가 그립고 보고 싶다
오지 않는 너의 안부가
무척이나 그립다
친구야
안부는 묻고 살자
사는 게 뭐 별거겠어
그냥 그렇게 궁금할 때 안부 묻고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고
차 한 잔 그리운 날
만나서 얼굴 보고 살면
그게 사는 거겠지
친구야
오지 않는 너의 안부가
몹시도 그리운 날이었다
내일은 내가
나의 안부를 전해주려 한다
하늘의 구름만큼 그렇게
예쁘게 잘살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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