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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칼럼

장기자본의 등장과 사모펀드의 변화(2022.1.17)/박용린.자본시장연구원

지난 수년간 해외 사모펀드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장기자본의 확산은 사모펀드 시장의 성장과 경쟁심화, IPO 전후 최적 수익창출 구간의 장기화, 펀드 만기 도래에 따른 강제 회수로 인한 기회비용 등이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며 나타난 현상이다. 장기자본은 통상적인 사모펀드 만기보다 장기인 15년 또는 20년의 만기를 갖는 장기폐쇄형펀드와 만기가 없는 영구펀드로 구분되는데 두 가지 유형은 자금모집, 유동성, 운용보수와 운용전략 등에서 상이한 특징을 갖는다. 기존 사모펀드와 본질적인 차이가 없는 장기폐쇄형펀드와는 달리 영구펀드는 동일 투자기구를 통해 자금모집이 상시적이고 신속하게 이루어지며 만기에 구애받지 않는 장기적 관점의 전략적 경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비상장기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의 속성상 순자산가치의 정확한 산정이 어려워 출자 자금 회수와 관련된 출자자 간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국내 사모펀드 시장에서 장기자본이 확산되기에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모펀드 운용 효율성을 제고하고 피투자기업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장기자본의 잠재적 가능성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2-02)_opinion_박용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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