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 속에
날마다 습관처럼 젖어들어
애정어린 눈길과 작은 배려로
삶이 넉넉해지고 가슴 따스해지는
아름다운 인연이면 좋겠습니다.
좋은 일에 함께 기뻐해주고
슬픈 일에 함께 다독여주는
숨기고 덮어야하는
부끄러움 하나 없는
맑디맑은 그런 인연이면 좋겠습니다.
아무 말이 없어도
엷게 퍼지는 미소하나로
충분히 내 언 마음을 녹여
그대 마음 열리면 내 마음 그대 곁에 닿아
함께 따스해지는 행복한 인연이면 좋겠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처럼
붉게 물든 노을처럼
한없이 넓은 바다처럼
따스한 가슴을 열고 기다리는
친구 같은 좋은 인연이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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