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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칼럼

미국 연준의 수지 적자 가능성 및 영향 (22-9-8)/홍서희 外.KCIF

ㅁ [이슈] 연준이 3월 이후 정책금리를 인상하고 6월 이후에는 보유자산 축소도 본격화하면서
연준의 재무건전성 악화(수지 적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그 배경과 영향 등을 점검

ㅁ [배경] 연준의 수지 적자를 우려하는 주된 원인은 팬데믹 대응으로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전례없이 확대(`20.2월 $4.2조 → `22.4월 $9.0조)된 이후 가파른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부채(지준 $1.7조→$3.8조, 역레포 $0.2조→$2.1조)에 대한 이자지급 급증이 예상되기 때문

(이자손실 발생 가능성 점증) 자산과 부채간 만기 미스매치로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라
부채비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차대조표 축소(QT) 본격화로 이자수입은 둔화 가능성
(자본손실 가능성 잠재) 금리상승으로 보유자산의 평가가격이 하락하면서 미실현손실이 확대되고
있는데 자산매각 방식의 양적긴축 시행시에는 연준의 수지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

ㅁ [전망] 금년말까지는 연준의 고강도 통화긴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지 악화가
불가피하며, 내년 이후 수년간 재무부 송금이 중단될 가능성도 존재
(연준의 수지 악화는 불가피) 최소 연말까지 정책금리가 추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부채이자 지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양적긴축 본격화로 이자수입은 감소할 것이기 때문
(순손실 발생 가능성 점증) 연말에는 정책금리가 연준의 운영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3% 중반대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내년 이후 수지적자가 우려되는 상황
(통화긴축 감속시 점진적 정상화) `23년 이후에는 금리인상과 양적긴축이 중단되거나 감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연준의 수지는 일정기간 순손실 발생 후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

ㅁ [영향] 연준의 순손실이 단기에 그칠 경우 금융안정성, 통화정책 등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
이지만 금리인상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손실폭이 확대될 경우 정치권의 논란으로 인해 연준의
독립성에 문제가 제기되는 등 비판 여론이 확산될 소지
(금융안정성) 이연자산 처리를 감안할 때 연준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은 전무하기 때문에 금융
안정성을 저해하는 체계적 위험은 아닌 것으로 평가
(통화정책 경로) 순손실 규모 및 지속기간이 예상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금리인상 등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나, 유사시 양적긴축에 일정 영향 가능성
(정치권 논란 가능성) 순손실 규모가 커지고 장기화될수록 연준 정책에 대한 신뢰성이 저하되고
미국 국민의 세금으로 국내외 금융기관을 지원한다는 비판 여론이 확산될 소지

 

220908-미+연준+수지+적자+가능성+및+영향.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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