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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칼럼

자동차산업 2022년 상반기 동향담당자 (22.10.11)/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김호건)

I.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

2022년 상반기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3,930만대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코로나 재확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하였으나 전기 대비로는 2.6% 증가한 수치로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되며 향후 생산량 증가 전망 Ÿ ‘22년 상반기 자동차 생산량 순위는 토요타그룹(483만대), 폭스바겐그룹(383만대), 현대차그룹(324만대), 스텔란티스(316만대), GM그룹(294만대) ‑ 유럽 완성차 업체는 우크라이나에서, 한국 완성차 업체는 중국에서 와이어링 하네스를 공급 받았으나 조달 문제가 발생하는 등 자동차 부품 공급난으로 토요타, 폭스바겐, 현대 등 생산 차질 발생

 

II.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2022년 상반기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견조한 수요에도 자동차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9.6% 감소한 3,784만대이며 중국 봉쇄 영향으로 전기 대비로도 0.3% 감소하였으나 향후 봉쇄 완화 및 생산량 증가에 따라 판매량 증가가 전망됨 Ÿ ‘22년 상반기 주요 지역별 자동차 판매량 및 비중은 중국(1,205만대, 31.8%), 미국(707만대, 18.7%), EU(519만대, 13.7%), 인도(240만대 6.4%), 일본(208만대, 5.5%) 순으로 5개 지역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76.1%를 차지 ‑ 주요 5개 지역 중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시장의 자동차 판매량은 전기 대비 증가하며 판매량이 회복되고 있으며, 중국의 봉쇄조치도 완화됨에 따라 하반기 판매량 증가가 전망됨 2022년 상반기 친환경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8.0% 증가한 697만대로 2020년 상반기 이후 계속 확대되는 추세로 판매량 증가 전망 Ÿ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친환경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8.4%로 전년동기(12.1%) 대비 6.3%p 확대 Ÿ ’22년 상반기 전 세계 친환경자동차 판매량은 순수전기차 309만대, 하이브리드 172만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11만대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84.3%, 17.2%, 38.0% 증가

 

III.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

(국내 생산·판매)

2022년 상반기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2.0% 감소한 178만대이며 판매량은 10.9% 감소한 80만대이나 반도체 공급난 완화 등으로 하반기 생산 및 판매량은 증가할 전망 Ÿ

(생산) ‘22년 상반기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178만대로 차량용 반도체 및 부품 공급 차질로 전년동기 대비 2.0% 감소하였으나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되면서 전기 대비로는 8.0% 증가 Ÿ

(내수) ‘22년 상반기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 및 전년도 높은 판매량에 의한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0.9% 감소한 80만대

(수출) 2022년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한 243억 달러이며 친환경자동차 수출액은 42.6% 증가한 73억 달러이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수출 여건 악화 우려 Ÿ ’22년 상반기 자동차 수출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107만대이며 수출단가 상승 및 친환경자동차 수출 확대 등으로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한 243억 달러

 

IV. 시사점 및 전망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나 2022년 하반기에는 공급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하반기 완성차 업체의 생산량 및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할 전망 Ÿ 다만, 높은 인플레이션 및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자동차 판매량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 중국의 친환경자동차 세제혜택 연장,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 따라 전 세계 친환경자동차 시장 확대 추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나 국내 완성차 업체 수출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 Ÿ 중국의 지원정책 연장으로 중국 친환경자동차 업체의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며 내수를 기반으로 성장한 BYD, SAIC, Xpeng, NIO 등의 해외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 Ÿ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에 따라 신규 전기차 구매 시 최대 7,500달러, 중고 전기차 구매 시 최대 4,000달러의 세액 공제 혜택 제공 ‑ 미국 내 생산 조건을 맞추기 위해 부품 단위 수출 후 미국에서 조립하는 녹다운(Knock Down) 방식 등도 고려 필요

 

221011_연구소_자동차산업2022년상반기동향_f_암호화해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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