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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서울의 지붕밑(1961)

https://youtu.be/8F3XpkbP4UI

 

조흔파원작(1957),

이형표감독/신상옥제작,

김승호,허장강,김희갑,최은희,김진규,신영균,도금봉,황정순,

 

서울 시내의 동네 골목에서 조그만 한의원을 운영하는 한의사 학두(김승호)는 아내(한은진)와 함께 전쟁 미망인인 딸 현옥(최은희) 그리고 대학까지 졸업했지만 취직을 하지 못하는 아들 현구(신영균)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 날 길 건너편에 산부인과가 들어오면서 손님이 줄자 학두는 “양의학은 엉터리다”라는 등의 궤변을 늘어놓으며 사사건건 시비를 건다.

이후 산부인과 원장인 두열(김진규)과 딸 현옥(최은희)이가 썸을 타다가 연인 사이로 발전하고, 외아들인 현구가 동네 술집 여주인(황정순)의 딸 점례(도금봉)를 임신시키는 일이 발생하자 학두의 분노는 극에 달한다. <서울의 지붕 밑>은 이렇게 한 집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주인공의 친구들인 역학자(허장강), 복덕방 노인(김희갑) 등을 등장시켜 이들이 아웅다웅하는 코믹한 설정을 통해 영화적인 재미를 극대화한다.

결국 학두와 두열이가 동시에 시의원 선거에 나가면서 영화는 클라이막스로 치닫는데, 이미 모두가 예상했듯이 신구 세대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다. <서울의 지붕 밑>은 1961년 12월 14일 부산 제일극장에서 개봉되어 10일간 상영에 5만여 명의 관객을, 서울에서는 하루 늦게 12월 15일 명보극장에서 개봉되어 16일간 상영에 8만여 명의 관객을 모으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1960년대 후반에 TV에서만 한번 방영되고 나서는 보기가 힘들었는데, 2000년대 이후 디지털로 복원되어 시중에 DVD로도 나왔고,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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