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동체의 기억을 보존하는 방법 -이문구의 관촌수필- /차승기.조선大 Ⅰ. 머리말 Ⅱ. 관계적 세계와 돌봄의 감각 Ⅲ. 정치적 공간 -아버지의 두 얼굴 Ⅳ. ‘도련님’의 기억과 말들 Ⅴ. 미래를 위한 윤리 -맺음말을 대신하여 Ⅰ. 머리말 이문구 자신의 기록에 따르면, 그는 중학교를 졸업한 후 열여덟 살 무 렵에 고향인 관촌(冠村)을 떠났다.그리고 1970년대 초, 13년만에 고향을 찾아 스스로 “실향민이 돼버리고 말았다”1)는 것을 절감하면서 관촌수 필의 첫 단편 을 쓴다. 1) 이문구, , 관촌수필, 문학과지성사, 2024, 13쪽. 이하 관촌수필에서 인용할 경우 본문에 쪽수만 표기. 그가 떠나 있던 13년 동안 정부 주도 로 ‘공업화’와 ‘농촌근대화’가 진행되었고, ‘관촌’ 부락 역시 그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그러나 그가 ‘실향민’이 된 것이 ‘근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