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케(日本酒) 축제 ‘사케노진(酒の陣)’참관(25-4-3)/백종현.중앙일보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오른 지난해 12월, 일본에서는 전통 술 빚기 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올랐다. 일본 최대의 사케(日本酒) 축제 ‘사케노진(酒の陣)’에 다녀왔다. 열기가 대단했다. 1만8000개 입장권이 4시간 만에 전량 매진됐다. K팝 스타라도 출연했냐고? 아니, 80개 양조장이 500여 종의 햇술을 들고나와 술판을 벌였다.점잔 빼기 좋아하는 일본인들도 이곳에서 넥타이를 풀고 마신다. 혼슈(本州) 서해안에 자리한 니가타(新潟)현에는 사케를 두루 체험할 수 있는 양조장, 쉬기 좋은 온천이 지천으로 깔렸다. 술꾼에겐 천상의 여행지나 다름없다. 도쿄(東京)·오사카(大阪)는 한국인 천지라는데, 니가타에서는 나흘을 보냈어도 한국인 한 명을 마주치지 않았다. 니가타현은 일본 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