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리지
천당폭포에서 대청봉으로 올라가는 천당리지는 양폭과 신선봉, 고깔봉을 보며 등반을 즐길 수
있는 암릉이다. 천당리지를 등반중인 클라이머들 천당리지는 천당폭포에서 대청봉으로 오르는 리지로 천불동계곡 상류의 계곡 풍광을 즐기며 등반할 수 있다.
1) 접근로
천당리지를 등반하려면 양폭산장에 하루를 잔 뒤, 다음 날 등반하는 것이 좋다.
양폭산장을 출발하여 희운각으로 가는 철계단을 오른다.
천당폭 직전에 왼쪽 사면으로 붙어 잡목을 헤치며 주된 암릉으로 올라야 한다.
2) 등반길잡이
잡목 사이를 헤치고 오르면 평평한 바위지대가 나오고 이곳에서 등반준비를 한 후 걸어간다.
첫 바위를 오른 뒤 암각에 슬링을 설치하고 하강하거나 클라이밍 다운으로도 내려설 수 있다.
다음 마디는 천화대 초입과 비슷한 편이다.
소나무에 매어 놓은 낡은 슬링을 지나 바위틈의 홀드를 잡아가며 봉우리에 올라선 후, 6미터 하강을 한다.
나무 사이를 헤치고 나가다가 매끈한 슬랩과 크랙을 등반해 봉우리에 올라 숲을 헤치고 10여미터를 전진하면 높이가 10미터쯤 되는 바위가 나타난다.
이 바위를 넘어서면 2개의 봉우리가 보이는데, 처음 봉우리는 어렵지 않은 편으로 벌어진 바위틈새를 따라 클라이밍 다운한다.
다음 봉우리 구간은 중간중간 푸석바위가 있어 낙석에 유의한다.
침니와 크랙으로 이루어진 왼쪽 루트로 올라야 하는데, 크랙 마지막 부분의 80도의 침니는 등반
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점점 좁아지는 침니와 크랙을 오르면 정상에 평평한 바위가 있다.
잡목을 헤치고 나가면 약 20미터의 슬랩상의 실크랙이 나타난다.
슬랩 또는 실크랙을 등반하기 어려우면 옆으로 트래버스한다.
슬랩으로 등반하고 나면 위로 크랙이 나타나는데 벙어리크랙이라 잡기가 좋지 않은 편이다.
크랙을 넘어서면 평평한 곳이 나오고 앞에는 2개의 작은 바위가 마주보듯이 서 있다.
위로 넘어서거나 오른쪽으로 돌아갈 수 있는데 오른쪽은 절벽이라 고도감이 상당하다.
5 봉 등반
바위를 칸테 등반하듯 넘어서 숲을 걸어가면 숲 끝의 바위에 낡은 볼트가 있다.
바위틈의 하켄에 슬링을 설치한 후, 10미터쯤 오버행을 하강해야 한다.
하강한 다음 2미터 정도의 수직 크랙을 넘어서면 크랙은 침니로 변하고 소나무에 확보한다.
낙성의 가능성과 고도감이 느껴지는 크랙은 잡을 만한 홀드가 거의 없어 나무 뿌리와 크랙을
이용하여 오르다가 듬직한 소나무에 확보한다.
이곳에서 등반은 실질적으로 끝나고 하산은 오른쪽, 희운각 가는 등산로가 보이는 곳으로 한다. 낙석에 주의하며 1시간을 내려서면 철다리가 나타난다.
뒤로는 양폭산장으로 내려가는 등산로를 따르면 된다.
3) 등반정보
2인 1조 등반시 자일 1동과 너트 1조, 프렌드 1조, 퀵드로 15개 정도가 필요하다.
등반시간은 2인 1조, 등반시 약 4시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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