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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자료

[스크랩] [금정산] - 무명암,나비암 릿지

 

금정산  무명암 릿지


개 요 

금정산 의상봉 동쪽에 위치 무명암에서 동쪽으로 뻗은 등반거리 약 500미터 정도의 금정산을 대표하는 암릉.

 

 

들머리 

출발 기점은 제4망루(무명암 망루) 남쪽에서 동쪽으로 빠지는 샛길을 따라 10분정도 내려가면 나온다.  금정산의 무명암릿지는 주말이면 산악인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의상봉에 올라서면 바로 보이는 무명암릿지는 난도도 그리 높지않을 뿐 아니라 완경사의 슬랩으로 시작되어 침니, 페이스, 칼날릿지, 뜀바위, 하강등으로 이루어지는 코스로 2-3시간 정도면 등반이 가능하다.

특히 무명암에는 쟈일클럽이 개척한 10여개의 루트가 있어 오전에 암벽등반을 마친후 바위를 우측으로 돌아올라 릿지등반에 나서도 좋으며, 무명암의 '소나무'나 '시지프스 신화'를 오른 후 무명암릿지를 연결 등반하는 것도 좋다.


(주말엔 범어사 쪽에서 올라가면 주차 및 입장료 때문에 약간의 곤란을 겪는다.
무명암으로 바로 가기위해선 남산동 쪽에서 올라가는 것이 더욱 가깝다.
범어사 입구도로로 진입 후 범어사로 우회전 하지 말고 직진하여 산밑자락 도로를 따라 5분정도 가면 왼편에 골프연습장이 보이고 오른편으로 시맨트길이 보인다. 
시맨트길로 올라가면 왼편에 외국어대 운동장이 3,4개정도 보인다.
운동장을 지나 약수터 앞에 차를 주차 시키고 정면의 능선만 놓치지 않고 20분가량 오르면 산허리를 횡단하는 등산로와 만난다.
여기서 왼쪽능선으로 붙으면 무명리지 초입으로 닿는다 30분 소요.)

 

 

등반 길잡이 

초입은 무명암을 우측으로 돌아 올라야 한다.
초입에서 나무뿌리와 작은바위들을 잡고 올라서면 그 위로는 긴 슬랩이 이어진다.
다소 매끄럽지만 중간중간 발 디딜 곳을 파놓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곳이다.

 

                      첫번째 만나는 슬랩                                       첫슬랩 등반

 

슬랩이 끝나면 우측으로 작은 크랙을 넘어야 한다.
턱 위는 서너명이 충분히 설 수 있는 테라스며 우측으로 8미터 정도의 크랙이 나타난다. 
5.8 정도로 홀드가 좋고 레이백으로 올라붙어 다시 크랙을 따라 우측으로 조금 내려서야 한다. 
위는 덧바위 형태의 바위가 튀어나와 있으며 우측의 크랙을 언더홀드로 당겨 잡고 턱을 넘어선다.

 덧바위 위에 볼트가 하나 있다.

 


           첫 슬랩후 만나는 봉우리[크랙등반]               첫봉 하강[티롤리안브리지 구간]

 

이 바위를 넘어서면 다시 크랙과 슬랩이 연결된 바위를 올라야 한다.
어렵지 않은 구간으로 상단에서는 우측의 크랙에 발을 끼워가며 등반한다.
이 바위봉 위는 제법 평평하며,쌍볼트에서 20여미터를 하강해야 한다. 


     첫봉우리에서 본 릿지 전경


이 지점에서 왼쪽으로 하강하면 암벽등반 루트인 '시지프스 신화''소나무'등과 만나게 된다. 
코앞에 원효봉이 다가서고 금정산성을 따라 남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부산 산악인들 의 모암인 부채바위를 볼수 있다.
쌍볼트에서 우측으로 내려서 작은 바위지대를 건너거나 크랙에 손을 끼워가며 작은 바위들을 오르기도 한다.
이어 평평한 테라스를 따라 걸으면 무명암릿지 최고의 난도인 뾰족바위를 만나게 된다. 
칸테등반을 하듯 바위를 타고 올라 앉은 다음 밸런스를 잘 잡아가며 몸을 일으켜야 한다.
우측으로 볼트가 하나 박혀 있으며 바위를 끌어안듯해 조금씩 몸을 당겨선다. 

             칼날 릿지구간[안전을 위해 확보중]                우회 가능하나 등반해볼만하다.


바위 우측의 너덜지대를 돌아 오르면 이 뾰족바위를 우회할 수 있다.
정상의 하강피톤에 자일을 고정하고 10여미터를 하강하면 릿지의 끝이다. 


                      마지막 뜀바위                                                               마지막 하강

 

바위 우측을 가로질러 능선을 따라 오르면 의상봉에 올라서게 된다.
하산은 원효봉을 올라 금정산 북문으로 가 범어사쪽으로 하산하거나  남쪽 능선을 타고 조금 내려가다가 동쪽의 화룡정사쪽으로 하산해도 된다.

 하산 뒤 무명암 배경으로


무명암릿지는 릿지등반을 처음 하는 초심자들에게 좋은 연습장소로 이용되는 곳으로 확보물로 프렌드나 너트 한 조를 준비한다면 누구나 등반이 가능하다. 
또, 릿지 우측(오르면서 볼 때)으로는 걸어갈 수 있는 우회로가 계속 연결되어 있어 필요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릿지 상에는 확보용이나 하강용 쌍볼트 외는 확보물이 거의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어려운 곳은 루트 마지막에 위치한 뾰족바위로 5.10a/b정도며 봉우리 끝에 올라서기전 우측에 볼트가 박혀 있다.
바위를 올라탄 칸테자세에서 몸을 세워 우측의 볼트를 잡는 동작이 상당한 밸런스를 요한다.

몇해만에 무명을 가보았는데 예전엔 돌아가던 길에 고정 볼트도 있가 있어 등반가능 하게 되었다.
릿지 오른편 바위 사면을 따라 등산로가 있으니 우회도 가능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금정산  나비암 릿지

 

         무명암에서 본 나비암 전경                                릿지 종료후 등산로에서 본 나비암

 

제3망루 남쪽에 위치한 나비암으로 올라서는 릿지.

나비암은 커다란 바위덩어리들의 집합체로등반거리가 너무 짧아 릿지로 보기도 어렵고 암벽으로 보기도 어려운 볼더링 장소 수준임.

두군데 정도 짧지만 볼트가 박혀페이스가 있고, 침니, 개구멍바위
등 아기자기한 초보급 연습코스.  


릿지등반 시간 2인1조로 20-30분 정도 소요.   


출처 : 살며 사랑하며~
글쓴이 : 주여리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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