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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이야기

도마복음서평

도마복음 114개 전문 - J블로그


http://blog.koreadaily.com/ilsinyou/14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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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의 복음서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토마스에 의한 복음서(Gospel According to Thomas)는 기독교 신약성서 외경의 하나로서, 서문에서 예수의 열두제자 중 한 사람인 디두모스 유다 도마가 썼다고 기록되어 있다. 콥트어로 기록된 완전한 사본이 1945년 나그함마디에서 나그함마디 문서의 일부로 발견되었고, 이후 1898년 이집트 옥시링쿠스에서 발견된 그리스어 조각 필사본의 내용과 일치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토마스 복음서는 예수의 일생에 대한 전기적 내용을 담고 있는 사복음서의 형식과 달리, 예수의 어록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겨자씨의 비유 등 공관복음서에 나오는 예수의 말씀과 같은 공통된 내용이 다수 있다.


토마스 복음서는 이름이 비슷한 토마스 행전(The Acts of Thomas), 도마의 유아기 복음(The Infancy gospel of Thomas)과는 다른 것이다.


도마 복음서는 예수의 가르침만을 담고 있는 "어록 복음서"이다.


내용은 다음과 같이 시작된다. "이것은 살아있는 예수께서 했던 비밀의 말씀이며, 그것을 디두모스 유다 도마가 기록한 것이다. 그가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이 말들의 뜻을 밝히는 자는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이다.'"


이는 114개의 어구로 이루어져 있어 장 대신 "114구"로 구분한다(따라서 시편보다 더 짧은 구절로 되어 있다). 예수의 가르침이라고 되어 있다. 이들 중 다수는 4복음서에 나오는 것들과 비슷하지만, 일부는 새로 발견된 것들이다.


콥트어 코덱스II와 그리스어 옥시링쿠스 전문의 영어번역본(by Tomas O. Lambdin) 및 한국어번역본을 이곳 [2] 에서 볼수 있다.


김용옥(金龍玉), <<도마福音書硏究>>, 대한기독교출판사, 1983


https://ko.wikipedia.org/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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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도올 김용옥의『도마복음한글역주』를 평함

견자(見者) 예수를 앞세운 도마와 도올의 선문답 

입력 May 10, 2010 06:44 AM KS


도올 김용옥 교수(원광대 석좌교수)가 『도올의 도마복음 한글역주』 2권, 3권을 펴냈다. 이 책에서 김용옥 교수는 “도마복음은 4복음서의 원형” “(어떤 면에서) 예수는 니체보다도 더 본질적인 무신론자”라는 등 기존의 통념을 뒤집는 주장으로 논란을 예고했다. 『도올의 도마복음 한글역주』를 바라보는 한 신학자의 시각을 싣는다. 그는 이 책의 '학문적 값어치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도올의 치열한 탐구정신은 기독교인들도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 글의 괄호 안에 기재된 앞의 숫자는 이 책의 권수를 나타내며 뒤의 숫자는 그 책의 쪽수를 가리킨다.)- 편집자주


글·차정식 교수(한일장신대, 신약학)


그가 이번에 출간한 『도마복음한글역주』는 도합 3권으로 이루어진 꽤 방대한 저서이다. 여타의 다른 역주 작업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는 저자의 범람하는 지적인 열정이 넘실거린다. 이 책의 저작을 위해 그는 도마기독교의 원산지인 근동의 여러 나라 여러 지역을 장기간 여행하면서 온 몸으로 자신의 지식을 검증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더했다. 이전의 작업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동서사상의 합류와 교통의 시도로써 인류 지식의 통섭을 기획하려는 그의 의도가 강하게 드러난다. 특히 서구의 신학적 관점에서 조명해온 기독교의 경전을 동양사상을 통해 재조명하려는 저자의 탐험은 마침내 도마복음이라는 문헌에 이르러 황홀경의 해석학적 진로를 개척한다. 그는 무엇보다 감탄하며 도발하는 열정적 지성이다. 일찍이 요한복음서와 Q복음서에 대한 역주를 낸 그는 이 책에서 빈번한 감탄과 감동을 토로하며 역사적 예수의 원류를 붙잡으려는 절박한 몸부림을 보여준다. 저자 특유의 적나라한 구어체 문장을 곳곳에 뒤섞어 제조해낸 이 책은 그러한 열정의 에너지를 기반으로 동양적 예수에 대한 그의 강렬한 신념이 투사된 결과물로 비친다.


도올의 관점에 의해 재구성된 도마복음의 예수는 다음의 몇 가지 간단한 논지로 요약될 수 있다. 가령, 도마복음은 영지주의 사상에 의거하여 기존의 복음서의 내용을 짜깁기한 후대의 외경문헌이 아니라 그것들 본래의 원형(그의 표현에 의하면 “오리지날 아키타입”)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도마복음이 다양한 전승의 예수 말씀들이 수집된 결과물임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 필사 시기나 복잡한 과정과 무관하게 “그 로기온의 전승은 최소한 큐복음서와 같은 시기의, 혹은 그보다 빠른 또 하나의 자료체계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3:56-57)는 일각의 주장에 편승한다. 심지어 Q자료조차도 초기 교회의 신학적 입장에 침윤된 데 비해 도마복음은 복음서의 드라마적 양식에 의거한 사상적 틀에 오염되지 않은 원형적 예수 운동의 성격이 반영되어 있다고 확신한다(2:332). 이에 따라 그는 도마복음을 ‘소승 기독교’의 출처로, Q복음서를 ‘대승 기독교’란 별칭으로 구분하기도 한다(2:137). 이러한 전제로부터 용인되는 도마복음의 신학적 입장은 탈종말론적 지향과 지혜의 견자에 그 초점이 모아진다. 이에 따라 묵시주의적 종말론과 예수에게 부과된 온갖 기독론적 인식은 후대 교회에 의한 왜곡으로 치부된다. 그것은 고작해야 탁월한 문학적 상상력에 의한 복음서 작가들의 변형 결과였을 뿐이다(2:326).


뿐 아니라 도마복음의 구원론과 관련하여 저자는 예수에 대한 일체의 신앙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오로지 예수의 말씀에 대한 해석과 깨달음이 그 자리를 대신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해탈로서의 구원을 가르친 예수는 그가 구약의 하나님과 결별을 선언하고 새로운 ‘아버지의 나라’를 선포함으로써 “니체보다도 더 본질적인 무신론자”(3:325)로 조명된다. 물론 여기서의 무신론은 신의 존재가 인간의 구원과 무관한 상태를 염두에 두고 조율된 개념이다. 이렇듯 도마복음이 보여주는 역사 속의 원형적 예수는 당시 바리새파와 달리 헬레니즘 문명이 번성한 갈릴리의 개방된 풍토에서 자라났으며 레바논 시리아 지역의 개방된 동양적 사유에 큰 영향을 받은 사상가이다(3:329). 그가 가르친 안식은 곧 구원으로서의 자기 해탈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안식할 곳조차 없다고 그가 고백한 것은 “해탈을 거부하는 보살적인 대승 정신”(3:267)의 발로로 풀이되기도 한다. 도마복음의 사상적 정수를 발견하고 예수의 원형적 신학을 조명하면서 저자는 그 특유의 풍부한 동양사상적 지식을 맘껏 활용한다. 그리하여 동양적 풍모를 띤 도마의 예수는 노장과 공자의 사상에 수월하게 접속되고 고독한 초월자의 구원론에 이르러서는 숫타니파타경의 홀로 가는 ‘코뿔소’ 비유에 적절히 상응한다(3:105-106).


http://veritas.kr/articles/7512/201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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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신간서 “도마복음은 4복음서의 근간” 주장

입력 May 04, 2010 05:36 AM KST


도올 김용옥씨(원광대 석좌교수)가 『도올의 도마복음 한글역주』(통나무 출판사)를 완간했다. 2008년에 1권을 내고 이번에 2, 3권을 함께 냈다.


1945년 나일강에서 콥트어로 된 도마복음이 발견되면서 기독교 신학계에는 일대 파란이 일었다. 도마복음은 현행의 4복음서에 앞서 예수의 말씀으로 구성된 어록이 존재했다는 가설을 뒷받침하고, 그 내용이 4복음서와 겹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도마복음이 AD 1세기가 아니라 AD 2~3세기 혹은 그 후에 기원되었다고 주장하고, 그 내용이 영지주의적이라며 ‘이단 문헌’으로 규정한다.


김용옥씨는 도마복음이 성립된 핵심적 시기가 “4복음서의 성립 시기보다 빠르고, AD 50년경으로까지 소급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도마복음은 “영지주의와 무관하다”며 “영지주의 문헌이 보여주는 신화적 세계관으로부터 탈피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도올의 도마복음 연구는 종교학계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피터 플린트 교수(트리니티 웨스턴대 종교학)는 “성서는 신학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역사학, 신화학, 문학 등 다양한 인문학의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는 문헌”이라며 도올의 연구를 지지했다.


그러나 신학계에서는 “제5복음서로 도마복음서가 들어가고 요한계시록이 탈락되는 27서를 구상할 수도 있다”, “도마복음은 이미 4복음서에 내재하는 문헌으로 융합되어가고 있다”는 등 견해가 치열한 논란과 비판거리다.


기독교에 대한 비판도 담고 있는 이번 책은 2007년부터 2년간 중앙일보 일요판 중앙선데이에 연재했던 글과, 중앙선데이에 싣지 못한 도마복음 26장 이후부터 114장까지를 담았다. 김용욕씨는 4복음서와 바울의 서한을 인용하고 상세한 주석을 달았으며, 메소포타미아 문명권의 자료, 숫타니파타 등 초기불전자료, 유교, 노장철학 자료 등을 컬러사진 자료와 함께 제시했다. 


http://veritas.kr/articles/7442/201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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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복음서 아닌 ‘도마복음’ 들어봤나요

입력 : ㅣ 수정 : 2010-05-05 00:40


동서양 종교를 비교할 때 흔히 들이대는 잣대 가운데 하나가 내세관이다. “삶도 모르는데 죽음을 어찌 알리오.(未知生 焉知死)”라고 공자가 언급한 이래, 동양에는 기독교 같은 내세관이 없어 종교가 없다는 주장도 있다.


도올 김용옥(62)이 쓴 ‘도마복음 한글역주 2·3’(통나무 펴냄)은 이런 통설에 도전한다. 예수도 살아 있을 때 스스로 깨달아 영성을 얻는 것이 중요하지, 죽은 뒤 천국을 얘기하는 것은 소용없는 짓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깨달음을 구하는 자는 내 안의 예수를 발견하려는 자가 돼야 한다는 게 예수의 참된 주장이라는 얘기다.  


도마복음(The Gospel According to Thomas)은 1945년 이집트에서 발견돼 1977년 영역본이 나오면서 전 세계에 알려진 복음서다. 마가·누가·마태·요한, 4대 복음 내용이 서로 겹치는 부분이 많아 독일신학계는 4대 복음서의 기본이 되는 복음서가 있을 것이라 추정하면서 이를 ‘Q복음서’라 불렀다. 도마복음이 바로 Q복음서란 얘기다. 가장 이른 시기(AD 70~75년)에 쓰여진 것으로 여겨지는 마가복음보다 작성연대가 20년가량 앞선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지금의 성경 체제가 굳어지기 전 숱하게 떠돌던 이단 판본에 불과하다는 반론도 있다.


그런데 읽다 보면 이 문헌은 이단이어야만 한다.


‘너희를 이끈다 하는 자’들에게 ‘천국이 하늘에 있다면 새가 먼저 갈 것이고, 물 속에 있다면 고기가 먼저 닿을 것’이라 비판한다. 제자들이 금식·기도 같은 종교 의식에 대해 묻자 예수는 ‘마음에도 없는 거짓말을 마라, 싫어하는 것은 하지 마라.’고 꾸짖는다.  


예수는 “너희가 너희 자신을 알 때 비로소 너희는 알려질 수 있으리라. 그리하면 너희는 너희가 곧 살아 있는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리라.”고 선언한다. 조직적인 선교활동을 통해 교세를 확장해야 하는 초기 기독교 입장에서는 거북한 주장이 아닐 수 없다. 천국 장사에 찌든 일부 교회도 마찬가지다.


나아가 김용옥은 ‘신의 아들 예수’, ‘숱한 기적과 부활을 선보인 예수’ 역시 후대의 창작에 불과하다고 봤다. 역사적 예수는 살아 생전 열심히 활동했으나 뚜렷한 성과는 남기지 못했기 때문에 이를 미화하고 포장하기 위해 온갖 기적과 부활이라는 이야기를 집어넣어 드라마화했다는 것이다. 김용옥은 복음서 저자들을 아예 ‘작가’라 부른다.  


이런 결론에 다다르면 결국 동서양 종교는 비슷하다. 도마복음 2장은 “구하는 자는 찾을 때까지 구함을 그치지 말지어다. 찾았을 때 그는 고통스러우리라. 고통스러울 때 그는 경이로우리라. 그리하면 그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되리라.”고 한다. 이는 성철(1911~1993) 스님의 유명한 법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와 똑같다. 


김용옥은 ‘도마복음’에 이어 ‘중용’ 역주 작업에 몰두하고 있어 외부 접촉을 일절 삼가고 있다. 대신 특유의 갈라진 목소리로 진행되는 도마복음 열강은 들을 수 있다. 후즈닷컴(www.hooz.com)에 8일부터 동영상 강의가 올라간다.  


김용옥이라는 사람이 정히 내키지 않는다면, 캐나다 리자이나대학에 몸담고 있는 비교종교학자 오강남 교수의 ‘또 다른 예수’(예담 펴냄)를 읽어볼 만하다. 맥이 닿는 주장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