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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필

김경식 -팔월의 노래

..소쩍새 울음소리로 별이 뜨자

마당에 모닥불을 피운다.

고가는 3.1만세 때에

태극기를 인쇄하던 곳

해방의 날엔 마을 사람들

모두 모여 눈물로 애국가를 불렀다.

자유와 함성과 노래...쉬지않고 흘러가는 강물소리에

별들도 잠들지못하는

팔월의 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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