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꺽어 불었던 피리
릴릴릴 리리닐 소리
간식의 알보리 서리사건
얼굴은 검댕이로 변신
까끌까끌 긴 수염쟁이
종달새 부르던 너
초록비 따라서
아지랑이 너울너울
추억의 오월이면
생각나게 하는 청보리
파란색이 변하여
노랑으로 물들은
작은 뜰녘 한줌의 줄기
보리가족이 추억의
꽃을 그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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