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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고운 인생/임 형 규

젊어질 수 없다면
더 이상 늙지 않을 수는 없을까?
늙지 않을 수 없다면
아름답게 늙을 수는 없을까?

늙어가는 우리 인생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초록 잎새가 늙어서
아름다운 단풍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운 감동 주듯이
우리네 인생도
곱게 물든 단풍 처럼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아름답게 익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