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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오늘은 춘분 / 윤보영

 
오늘은 춘분  
 
우리 사랑도 
낮과 밤 길이가 같은 오늘처럼 
크기가 같았으면 좋겠다  
 
봄꽃 피우는
산과 들처럼 
 
서로 가슴에 
웃음꽃 가득 피워주는 
행복한 사랑이었으면 좋겠다  
 
서로에게
향기를 나누어 주는 
느낌 좋은 사랑이었으면 좋겠다  
 
그 사랑이 지금 하는 
내 사랑이었으면 좋겠다  
 
- 윤보영 '춘분날의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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