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4월은
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3월에 피었던 꽃향기와
4월에 피게 될 꽃향기
고스란히 내 안으로 스며들어
눈빛까지 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향기를 나누며
향기를 즐기며
아름다운 4월로 만들고
싱그러운 5월을 맞을 수 있게
마음을 열어 두어야겠어요
4월에는
한달 내내 향기속의 나처럼
당신에게도 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마주보며
웃을 수 있게
그 웃음이 내 행복이 될 수 있기에...
- 윤보영 '내 4월에는 향기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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