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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꽃이 향기로 말하듯/이채

꽃이 향기로 말하듯
우리도 향기로 말할 수 있었으면
향긋한 마음의 꽃잎으로
서로를 포근히 감싸줄 수 있었으면 
 
한마디의 칭찬이
하루의 기쁨을 줄 수 있고
한마디의 위로가
한가슴의 행복이 될 수 있다면 
 
작은 위로에서 기쁨을 얻고
소박한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듯
초록의 한마디가 사랑의 싹을 틔울 때
그 하루의 삶도 꽃처럼 향기로울 것입니다 
 
실수했을 땐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실망했을 땐
"힘내 다음엔 잘 할 거야" 
 
만났을 땐
"잘 지냈니? 보고 싶었어"
헤어질 땐
"건강해라 행복해라"
이런 말에 화낼 사람은 없겠지요 
 
잘했다는 칭찬에서
새로운 용기를 얻고
괜찮다는 위로에서
또 다른 희망이 생긴다면
우리의 삶은 얼마나 풍요로울까요 
 
마음이 꽃처럼 아름다운 사람은
그 말씨에서도 향기가 납니다 
 
마음 씀씀이가 예쁜 사람은
표정도 밝고 고와서
한 송이 꽃처럼 아름다울 테니까요! 
 
- 이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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