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엔/달러 환율이 20년 만에 130엔을 돌파하면서 우리 수출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수출경합도와 실증분석을 통해 엔화 약세의 영향을 살펴본 결과 엔저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일 수출경합도는 2010년대 중반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자동차 및 부품, 전기전자, 가전, 화학제품에서 하락 폭이 컸다. 실증분석에서도 엔/달러 환율의 영향이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과 일본의 수출구조가 차별화되고 한국제품의 경쟁력이 제고된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현시비교우위지수(RCA) 분석 결과 한국의 경쟁력 향상이 일본보다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엔저 장기화에 대비 수출기업은 품목의 차별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지속해야 하며 정부도 환율안정을 위한 통화스와프 확대, 수출기업에 대한 운전자금 및 환변동보험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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