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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칼럼

올겨울 글로벌 에너지위기 도래하나 (22-9-23)/오정석 外.KCIF

ㅁ [이슈] 러시아의 對유럽 가스공급 축소, 에너지 가격 급등 등으로 올겨울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고 있어 관련 현황과 현실화 가능성 등을 점검

ㅇ 에너지위기의 정의에 비추어 현재 유럽에서는 에너지위기가 진행 중이며 구체적으로는 러시아발
가스공급 대폭 축소에 따른 가스위기의 형태

ㅁ [현황] 유럽은 현재 가스 공급난과 가격 급등의 이중고에 직면. 아시아는 LNG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물량 확보에 중대한 장애는 아직 없는 상황

ㅇ 유럽의 러시아산 가스 수입은 러-우 전쟁 이후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9월 둘째 주 기준 전년동기
대비 -78.5%. 러시아는 독일로 연결되는 최대 파이프라인 노르트스트림1 가동을 9월부터 무기한
중단했으며, 폴란드를 경유하는 야말 라인은 5월 이후 가동을 중단
-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금년 들어 165% 오르며 美(+105%), 亞(+25%)보다 높은 오름폭 기록
ㅇ 유럽의 LNG 수입 확대로 아시아 LNG 수입은 감소했으나 중국의 코로나 봉쇄에 상당 부분 기인
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공급 자체에는 아직 문제가 없는 상황

ㅁ [에너지위기 확산 가능성] 올겨울 ‘유럽 가스위기 → 여타 지역 가스위기 → 글로벌 석유ㆍ
석탄 위기’로의 확산 여부는 ▲동절기 날씨 ▲러시아의 추가 조치 ▲중동ㆍ북아프리카 정세
▲주요 파이프라인 가동 상황 등 4대 핵심 리스크가 관건
ㅇ 러시아의 가스공급 대폭 축소 이후 유럽은 적극적인 재고 확보 등 에너지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중(9월 중순 현재 비축율은 86%로 11월까지 목표인 80%를 상회)
ㅇ 그러나 ①겨울철 이상한파 ②러시아의 對유럽 가스공급 완전 차단 ③중동ㆍ북아프리카 가스 생산국
정정 불안 ④주요 파이프라인 사고* 등이 발생할 경우 에너지위기는 유럽을 넘어 전세계로의 확산이
불가피할 전망
* 미국에서만 매년 500건 가까운 파이프라인 폭발, 화재, 누출 사건이 발생.
올겨울 파이프라인의 중대한 가동 중단을 초래하는 사건의 발생 가능성은 최대 테일 리스크

ㅁ [종합평가] 올겨울 유럽 에너지위기가 현재보다 악화되지 않는 한 글로벌 차원으로 확산 될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4대 핵심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공급發 글로벌 에너지위기가 발생
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곤란

ㅇ 이에 대비하여 절약·절감 등 에너지 수요관리에 초점을 맞춘 대응방안이 긴요하며, 물가 부담 가중
및 경기둔화 가속화 등 경제위기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한 노력도 중요

 

220923-올겨울+글로벌+에너지위기+도래하나.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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