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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이야기

콘스탄틴 안드레예비치 소모프(1869~1939)/받은 글


Konstantin Andreyevich Somov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미술 사학자이자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수석 큐레이터인 안드레이 소모프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에르미타주 뮤지엄의 큐레이터를 아버지로 두어, 어려서부터 18세기 미술과 음악에 관심이 깊었다고 합니다. 

그는 1888-97년 황실미술학교에서 일리야 레핀에게 사사했습니다.

그는  Alexandre Benois와 친구가 되었는데, 알렉상드르가 Sergei Diaghilev와 Léon Bakst가 "예술의 세계"지를 창건했을 때, 소모프는 이 잡지에 정기적으로 기고했습니다.

1890년대 말 러시아에서는 모더니즘운동이 일어났습니다.

파리와 미국 등지를 여행하면서 국제적인 감각을 키운 소모프는 동료들과 함께 "이동파는 예술을 사회 사상에 종속시킨다"라고 비판하면서, '미술세계파'를 만듭니다.

소모프는 대부분의 "미술세계" 회원처럼 동성애자였죠.

그는 와토와 프라고나르의 영향으로 수채화와 구아슈를 선호했다고 합니다.

3년동안 그는 18세기 초상화 형식으로 명작 "푸른 옷의 여인"을 그려냈는데요. 1910년대에 와서는 소모프는 로코코 할리퀸 그림들을 그렸고, 알렉산더 블로크의 시에 삽화도 그렸답니다.

당시 소모프의 그림들은 주로 독일에서 전시되었습니다.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자 소모프는 미국으로 이주했으나, 자신의 예술과의 심한 괴리감을 느껴 파리로 다시 이주했고, 그는 그곳에서 아름다움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됩니다.

그는 화려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하였습니다. 

2007년에 그린  소모프의 풍경화  "무지개(1927)"는 크리스티 경매에서 러시아 그림으로는 최고가인 $7.33M에 거래되었습니다. 2016년 러시아 미술사학자 파벨 골루베프는 콘스탄틴 소모프의 유산을 보존, 연구 및 대중화하기 위해 소모프 협회를 설립했습니다. 골루베프가 편집한 소모프의 1917~1927년 일기 "드네비크"는 모스크바의 드미트리 세친 출판사에서 2017년, 2018년, 2019년에 걸쳐 출판되었으며, 세 권으로 총 2,100페이지가 넘습니다.
2019년에는 그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러시아 박물관은 100점 이상의 작품을 한데 모은 전시회인 "콘스탄틴 소모프 (Konstantin Somov)"를 개최했습니다.

또한 2019년에 Pavel Golubev는 우크라이나 오데사 미술관에서 'Konstantin Somov, Uncensored' 전시회를 기획했습니다.

2022년, 골루베프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에서 "가면을 쓴 여인: 콘스탄틴 소모프의 예술에 나타난 동성애"라는 제목의 콜로키엄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매우 뛰어난 소묘력을 지닌 화가였습니다.

그의 작품은 그런 소묘의 기초 위에 가벼운 붓놀림과 풍부한 색채에서 전해지는 아름다움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소모프의 상상 속 세상에는 사랑의 즐거움과 아름다운 세상 풍경으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습니다.

나무들이 우거진 한가로운 숲길을 걸으며 속삭이 듯 사랑을 노래하고, 사랑의 유희를 즐기는 주인공들의 몸짓이나 표정이 매우 다채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