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의 상징적 지도와 ‘땅’의 생태평화적 함의/조재천.전주大
초록사도행전에서 ‘땅’은 물리적, 정치적, 수사적, 신학적 의미를 표현한다.그 중에서도 신학적인 의미로서 ‘땅’은, 한편으로는 ‘하늘’에 맞서 그 뜻을 거스르는 영역이고, 그래 서 역설적으로 하늘로부터의 구원을 필요로 하는 곳이다.‘땅’에서 구원 계시가 수용되 고 구원 역사가 펼쳐지며, ‘온 땅’에 사는 ‘모든 족속’이 구원의 복을 누리도록, 사도들은 ‘땅끝’으로 보내졌다.특히, 1:8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동심원적 확장의 방식으로 사도행전 전체의 구도를 제시했다고 여겨져 왔다.하지만, 정작 사도행전 서사가 진행 되면서 예루살렘은 고정된 중심으로 그 지위를 견지하지 못하며, 오히려 중심은 사도들 의 증언 활동을 따라 서진(西進)하는 것처럼 보인다.한때 ‘땅끝’이라고 여겨졌던 곳들 이 중심으로 변환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