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이행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중용(中庸)의 관점에서 본 전도서의 ‘새로운 지혜’/서명수.협성대 1. 서언 “헛되고 헛되다”(1:2)로 시작하는 전도서의 가르침은 기존의 정통신학 사상과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상충하는 인상을 준다. 무엇보다도 창세기의 창조신학의 토대를 위협하는 것으로 느껴진다. “헛되고 헛되다”는 선언은 여섯 번에 걸쳐 반복되는 “보시기에 좋았다”는 선언에 배치되며, “해 아래 새것이 없다”(1:9)는 선언은 ‘하나님의 계속되는 창조(Creatio Continua)에 배치된다.1) 1) 텍스트간의 상호관계(intertextual relation)라는 관점에서 보면 창세기와 전도서에는 유사한 요 소들이 있다. 이에 관한 상세한 논의를 위해서는 유윤종, “전도서 안의 창세기,”「구약논단」제7 집 (1999), 95-118을 보라. 세상과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도 기존의 정통신학과는 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