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따는 소년들
별을 따는 소년들 1봉 정상에 선 클라이머들. 1봉에 도달하면 10여미터 하강하거나 크랙을 클라이밍 다운해 내려설 수 있다. 별을 따는 소년들은 통왕골 선녀봉 우측에 있는 리지다.
등반 길이는 약 400미터에 이르고, 최고 난이도는 5.9급이며 평균 난이도는 5.6급이다.
1) 접근로
소공원∼마지막 상가∼비룡폭포 윗길∼야영지까지 간다.
조그만 야영지에서 계속 물길 따라 20여분을 오르면 리지 초입에 도착한다.
등산로 오른쪽에 토왕골에서 흘러내리는 약 5미터의 작은 폭포가 있고, 등산로 좌측 골짜기에서는 작은 물줄기가 내려온다. 리지로 진입하려면 이곳에서 바로 좌측길을 따라 3분쯤 오르면 되는데 초입에 붉은 표지기가 달려 있다.
2) 등반길잡이
V자로 파진 바위가 리지의 출발점이다.
1마디 65도 슬랩의 양호한 크랙과 홀드를 잡고 오른다음, 바위의 날등을 타고 조금 걸어야 한다.
넓은 V자형 침니로 진입하여 양발을 넓게 벌리고 오르면 확보용 볼트가 나온다.
2마디 출발 지점에서 암릉의 날등을 타고 올라 잡목지대로 가야하며, 잡목지대가 끝나면 경사가
약한 슬랩 상단의 나이프 하켄을 지나 3미터의 직벽을 올라 확보한다.
3마디 완만한 슬랩으로, 확보지점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간 다음 왼쪽으로 올라 큰 잣나무에 확보
한다.
4마디 수직의 작은 암봉을 올라야 한다. 먼저 쉬운 슬랩을 올라, 슬랩 오른쪽의 홀드를 잡고 오른
쪽 누운 크랙으로 간다. 그 위로는 책처럼 펼쳐진 5미터의 수직 크랙에 2∼3개의 프렌드를
설치한 뒤, 레이백으로 오른 다음 조금 걸어가 확보한다.
5마디 소나무 확보지점에서 왼쪽 짧은 슬랩을 올라 짧은 직상 크랙으로 진입한다.
이 크랙에는 3개의 볼트가 박혀 있는데 자유등반보다는 인공등반이 편하다.
세 번째 볼트 위는 직벽에 가까운 훼이스를 직상해야 한다. 훼이스를 오르다가 약간 왼쪽
으로 가서 불량한 홀드를 이용해 오른다. 이 구간은 상당한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다.
쉽게 오르려면 세 번째 볼트를 지나 왼쪽 훼이스를 짧게 트래버스하여 계단식 바위로
6마디는 암릉의 날등을 타고 올라 바위 면에 박힌 볼트에 자일을 걸고 2미터를 내려온다.
잡목이 있는 곳에서 넓은 침니 형태의 바위를 오르면 1봉 정상이다. 정상 부근에는 하강용 볼트가 1개 박혀 있다. 이 볼트에서 오른쪽 절벽으로 10미터 하강이 가능하고 바로 아래 크랙으로도 클라이밍다운이 가능하다. 하강한 다음 우측으로 탈출이 가능하다.
7마디 크랙 양옆에 좋은 스텐스가 많아 오르기 쉽다. 크랙을 올라 슬랩처럼 턱진 바위를 2∼3개
넘으면 확보용 볼트가 있다. 7마디 등반이 끝나면 50여미터 걸어가는 암릉이 나온다.
암릉 끝에는 2미터 정도의 바위가 가로막고 서 있는데 바위의 오른쪽 홀드를 잡고 레이백
을 한 뒤, 바위를 밀면서 오른다.
8마디 이 바위를 넘어서 자잘한 피너클 지대를 등반하면 끝난다.
8마디는 벽의 맨 왼쪽 크랙으로 진입한 뒤 2∼3개의 프렌드를 설치하며 등반한다.
9마디 종료점에는 나이프하켄이 박혀 있다.
10마디 경사가 80도 가까운 짧은 크랙에 프렌드 1개를 설치한 뒤 고빗사위를 넘어가거나 좌측
으로 우회할 수 있다. 3m 2단 바위턱을 오르면 2봉 정상이다.
11마디 정상에서 능선으로 이어진 피너클 같은 자잘한 푸석바위들을 지나 소나무 지대로 가면
등반이 끝난다.
여기서 오른쪽 절벽 능선길을 따라 걷다가 능선이 끝나는 지점에서 2미터 바위를 내려서 조금 더 걸으면 작은 고개가 나온다.
이 고개에서 오른편 골짜기로 하산하면 작은 골짜기가 나오고 리지 출발지점의 등산로와 만난다.
3) 등반정보
2인 1조 등반시 자일 1동과 프렌드 1조, 퀵드로 10개, 여분의 슬링이 필요하다.
등반시간은 2인 1조 등반시 5∼6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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