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적봉 리지......
첫마디 8미터 계단식 슬랩
둘마디 엉성한 물길 크랙을 오르다 보면 소나무가 길을 막듯이 서있고 그 위로는 신발이 들어갈 정도의 크랙속에 손으로 잡을 만한 소나무 뿌리가 군데군데 노출되어 있다. 등반길이 40m
셋마디 40미터 쉬운 슬랩코스. 출발지점과 중간에 볼트가 박혀있고 마디가 끝나면 소나무에 확보한다.
넷마디 소나무에서 45미터의 긴 슬랩이 오른쪽 45도 방향으로 뻗어 있다. 중간에 볼트가 하나 있고 이 볼트를 지나면 완만한 슬랩 중간에 밴드가 길 게 뻗어있다.
다섯마디 오아시스에서 출발하는 25미터의 슬랩. 능선의 숲지대를 향해 오르면된다.
여섯마디 35미터의 쉬운 슬랩. 테라스의 벽을 왼쪽으로 돌아 백운대와 인수봉을 바라보면서 정상을 향해 오르면 된다. 슬랩 마지막 지점 나폴레옹 삼각모자처럼 생긴 바위를 안고 왼쪽으로 내려서서 고도감 있는 트래버스후 잡목지대를 지나면 정상이다.
하산은 서봉 정상에 선 다음 백운대 쪽으로 4미터 하강후 10미터 클라이밍 다운하면 동봉으로 연결되는데, 동봉을 넘어 두세번 짧게 클라이밍 다운해서 급경사 숲길을 내려가면 일반 등산로와 만난다.
노적봉 경원대길[ 5.10a 중급]
소 개 : 노적봉 바닥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경원대길 릿지는 장쾌한 등반길이는 약 280m에 달한
다. 루트는 주로 페이스와 슬랩으로 이루어져있다.
찾아가는길 북한산 노적봉으로 갈려면 도선사 주차장에서 도선사 매표소로 가야 한다. 이후 등산로를 따라 용암문을 통과한 후 백운대방향(위문)으로 이어지는 오른쪽 등산로를 따라 10여분 넘게 가다가 노적봉의 오른쪽 면이 보일 즈음 기존 등산로를 벗어나 노적봉으로 향한다.
일반 등산로에서 샛길을 따라 3 ~ 5분을 향해 가다보면 텐트 4 ~ 5동 칠 수 있는 반도야영장이 나온다. 식수는 야영장 바위 면에 표시된 흰 화살표 방향으로 30 ~ 40m 가면 구할 수 있다. 이 샘은 작은 파이프에서 시원한 물이 사시사철 마르지 않고 흘러나온다. 이 야영장에서 앞에 보이는 자은 고개에 서면 노적봉이 한층 가까이 보이고 노적봉 오른쪽 바위 면을 끼고 아래 골짜기로 내려가면 노적봉 밑동 부근에 있는 작은 야영장과 만난다.
이 야영장에서 조금 더 가면 좁은 비박지가 나오고, 이어 노적봉 밑으로 난 길을 따라 흰 화살표가 지시하는 대로 따라가면 노른 암반이 나온다. 이곳에서 조금 걸으면 노적봉 서쪽으로 이어지는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경원대길은 이 부근의 오른쪽 벽에 있다.
출발지점에는 단풍나무 한 그루가 서 있고, 바위면에 흰 화살표가 표시되어 있으며, 경원대길이라고 쓴 표지가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다.
1피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누운 사선 크랙을 따라 올라 작은 숲으로 접어들기 전에
있는 볼트에 확보하면 된다.
2피치 페이스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등반자의 담력과 강한 완력, 섬세한 균형 감각을 필요로
한다. 처음 출발부분은 홀드가 양호하다. 그러나 올라갈 수록 페이스의 각이 세어지고 고도감이 한층 살아나는 곳이라서 잡기애매한 홀드를 잡기기 머뭇거릴 수밖에 없다.
홀드를 믿고 과감하게 일어서면 문제가 해결된다. 특히 두 번째 볼트와 네 번째 볼트 사이의 구간이 까다로운 편이다.
3피치 과감하면서 섬세한 발란스로 해결하여야 한다. 첫 볼트는 인공등반(Ao)으로 오르는 것이 좋고 , 이후의 고도감이 센 페이스 구간에서는 손가락 끝이 양호하게 걸리는 홀드를 이용해 몸의 균형을 잘 잡고 과감하게 올라야 한다. 멀리서 북한산성 계곡의 물소리가 까마득하게 들린다.
노적봉의 지기를 한껏 받는 노적사가 한 점 그림으로 다가온고, 태고사의 억새밭이 가슴속으로 밀려온다.
또한 백운대 정상에서 원효봉으로 이어지는 원효릿지가 긴 꼬리를 한없이 낮추고 있다.
4피치 전반적으로 쉬운 슬랩 구간인데 넓은 테라스 위에 있는 볼트와 그 위의 볼트를 넘어설 때 약간의 균형감각을 요구한다. 이후 쉬운 크랙과 슬랩을 따르면 된다.
5피치 경사가 심한 페이스 구간으로 세 번째와 네 번째 볼트 사이에서 균형잡기가 매우 까다롭다. 이어 짧은 크랙과 슬랩을 올라 짧은 오버행에 박혀 있는 볼트에 확보를 한다.
6피치 짧은 오버행에 걸려 잇는 슬링 두개를 잡고 올라서야 한다.
오버행을 넘어서면 경사가 완만한 물길 사이의 슬랩과 좁은 테라스, 짧은 크랙을 따라 오르면 작은 숲지대 바로 아래에 있는 볼트와 만난다.
7피치 작은 숲을 지난 뒤 앞에 보이는 슬랩을 직상하는 것보다 약간 오른쪽의 슬랩을 따라 오르는 것이 손쉽게 오를 수 있는 방법이다.
슬랩 등반이 끝나면 완만한 바위 사면에 있는 가로 크랙에 확보용 프렌드를 두개 설치한다.
8피치 흰 화살표가 있는 방향의 슬랩을 따르다가 페이스 상의 첫 번째 볼트와 네번째 볼트를 인공등반하는 식으로 올라간다. 이어 오안만한 바위 사면을 조금 올라가면 노적봉 정상이 나온다. 정상 부근의 바위틈에 확보용 프렌드 두 개를 설치하여 확보를 한다.[2인1조 자일1동과 프렌드, 퀵드로10개 2 ~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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