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봉 실크로드길
개 요: 대구의 카라코람산악회(회장 최기환)가 97년부터 개척하기 시작한 이 릿지는 고견사 뒤
편에서 의상봉으로 이어지는 모두 7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견사쯤에서 위쪽으로 바라보면 바로위에 눈에 띄는 암봉이 릿지 시작 암봉(1봉)이다.
들머리: 우선 릿지를 가기위해서는 88고속도로 경남 거창의 가조I/C에서 빠져나온다.
가조시내에 곳곳에 의상봉 안내간판이 설치되어 있으므로 유의해서 찾아가면 된다.
(가조시내에서 바라보면 바로 북쪽의 바위산이 의상봉이며 그 오른쪽이 비계산이다.)
산 입구 매표소에서 입장료 800원을 징수하며, 별도의 주차비는 없다. 고견사 입구 주차장은 비교
적 넓어 주차에 애로사항은 없다. 주차장에서 고견사까지는 약1.2km로 약 30분 정도 양호한 등산로를 걷는다. 식수는 고견사에서 보충하면된다.
실크로드의 초입은 고견사 뒷쪽에서 의상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따라 50여미터를 가면 우측으로 '실크로드'란 조그만 표지판을 세워놓았는데, 거기서 우측으로 진입하면 된다.
하얀색의 표지판을 따라 산죽 숲으로 들어선다. 숲길은 지계곡이 하나 흘러내리고 이후론 급경사의 오르막이다. 100여미터를 올라서면 고견사 뒤편에 솟은 1봉 초입에 닿는다.
(고견사-갈림길: 약 3분, 갈림길-릿지시작지점: 약 5-10분)
[등반 길잡이]
실크 로드는 1봉부터 7봉까지 초급자와 전문가를 위해 두 개의 루트가 개척되어 있다.
1번으로 써 있는 '카라코람'은 초급자용 등반 루트며 2번으로 써 놓은 '발토로'는 중상급자용 등반 루트다.(두 개의 코스중 왼쪽이 카라코람이며, 오른쪽이 발토로임)
각 봉우리마다 확보지점에는 쌍볼트에 와이어를 연결해 등반자를 확보하도록 했으며 소나무를 이용해 확보할 경우, 확보용 소나무에 하얀색 페인트를 칠해 놓았다.
1봉의 발토로코스 두 번째 마디는 오버행을 이룬 크랙이며 중간에 하켄이 설치되어 있다. 크랙위로 확보용 볼트가 박혀있다. 오버행의 침니에 가까운 넓고 짧은 크랙은 왼손으로 모서리를 잡고 일어서야 하는데, 손잡음이 마땅치가 않고 완력이 필요하다.(5.10급)
2봉 의 2마디는 1마디가 끝나는 테라스에서 시작 되는데, 약간 오버행이며 완력이 필요하다. 중간에 프렌드가 하나 밖혀있어 별도의 확보는 필요치 않음. (5.10급)
3봉 은 발토로와 카라코람 모두 안자일렌으로 등반이 가능하며
4봉 을 오를 때 발토로는 두 개의 퀵드로를 준비해야 한다.
5봉 을 등반하고 나면 18미터 정도 오버행 하강을 한다. 5봉 끝에 쌍볼트와 와이어를 연결해 확보가 가능하도록 했다. 5봉 안부에서 외편의 내리막을 내려서면 고견사에서 의상봉으로 오르는 등산로에 닿게 된다. 이 곳에서 식수를 구할 수 있으며 비상시 탈출도 가능하다.
6봉 과 7봉은 독립봉이라 할만큼 덩치가 크며 6봉의 1마디는 약 10M정도로 상부 5미터는 침니구간이다. 침니 시작지점에 하켄이 2개 있어 확보할 것.
침니는 내부를 만져보면 잡을 곳이 있으므로 적절히 이용하면 쉽다.(5.8급).
2마디는 걸어가는 나이프릿지 구간
3마디는 8M정도의 크랙이 가미된 페이스로 5.10급이며 오른편 뒤쪽으로 올라가도 되고, 그냥 크랙을 따라 직등해도 됨. 직벽이지만 찾아보면 잡을 곳이 적당하여 의외로 쉽다. 정상에 쌍볼트가 있음.(이 구간 중간에 확보물이 없어 프렌드 설치가 필요하다 생각됨)
7봉 인 의상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마지막봉은 모두 두 부분으로 이루어졌다. 우측의 발토로는 트래버스와 크랙등반이며 두 마디를 오른 후 의상봉 정상 직전에서 카라코람 두 번째 마디로 하산해 소나무에서 하강하면 된다.
(릿지는 의상봉정상에서 내려다보면 7개의 작은 암봉이 지그재그 형태로 연결되어있는데, 의상봉
서남쪽 장군봉이나 바리봉쪽에서 바라보면 릿지의 선이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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