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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군사이야기

포클랜드전쟁-6(아션센섬)

### 아센션섬 1 ###


포클랜드 분쟁에서 매우 중요한 곳으로 자주 거론되는 곳이 있는데, 그곳이 남대서양 한복판에 위치한 아센션섬이다. 그 유명한 세인트 헬레나섬 부근의 섬으로 영국군의 기지가 있어 포클랜드전을 준비하는 영국군에게는 구세주같은 역할을 하는데....

우선 아센션섬에 대하여 대략 알아봅시다....


(1) 아센션섬의 발견

아센션섬을 최초로 발견했다는 기록은 1501년 Juan de Nova 이다. 그가 이 섬을 “Conception” 으로 명명했었다고 하지만 그의 이러한 내용은 문서로 남아 있지 않다.

다음 방문자는 포루투갈 사람 Alfonso d'Albuquerque 선장으로 1503년의 일이다. 그는 실제 섬에 상륙했고 그 섬의 이름을 “아센션”으로 지었다고 한다. 그 후 300년 동안 여러 사람들이 섬에 상륙했는데, 몇몇은 그 섬을 대서양의 전략적 기지로 관심을 가졌다.


(2) 나폴레옹의 세인트헬레나섬 유배

1815년, 아센션섬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난다. 나폴레옹이 영국에 항복하고 대서양의 세인트 헬레나섬으로 유배를 간다. 혹시 프랑스가 다시 구출할지도 몰라서 영국군 1개 분견대가 근처 2개의 섬(Ascension 과 Tristan da Cunha)에 주둔한다.

이들 분견대는 가끔, 식수와 식량을 조달하기 위해 섬에 상륙하는 것을 말고는, 줄곧 섬에 정박한 HMS Peruvian 와 HMS Zenobia 선상에서 생활하였다.

1821년 세인트 헬레나섬에서 나폴레옹이 죽자, 분견대의 철수를 고려하지만 조지 콜리어경은 아프리카 서해안을 모니터하는 기지로서 생각하여 이들의 철수를 반대한다.

결국, 이들 분견대는 그곳에 계속 머루르게 되는데, 이들의 섬생활은 매우 어려워진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섬에서 그들이 필요로하는 것을 스스로 만들어 나간다. 급수시설, 병원, 막사, 교회, 터널과 교량 및 도로 등등을 건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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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의 아센션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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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센션섬-bosunbir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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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헬레나섬의 나폴레옹 묘지. 이 곳에 20년동안 묻혀 있었다고 한다..jpg

 

 

### 아센션섬 2 ###


(3) 해저 전신케이블의 건설

1899년, 아센션섬에 큰 변화가 일어나는데, 전신회사가 바닷속으로 전신케이블을 깔면서부터였다. 1866년 이래 영국은 대서양을 가로질러 여러 나라를 연결하는 수중케이블을 건설하고 있었다.

1898년, 영국과 카리브해에서 수에즈를 거쳐 인도까지, 그리고 1899년에는 싱가폴을 지나 남아프리카까지 연결되었다. 이제 남아프리카의 케이프타운부터 영국까지 케이블을 건설하게 되는데, 이 노선은 아센션섬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이때부터 아센션섬이 본격적으로 외부와 연결되는 계기가 된다.


(4) 전신국의 설치

첫 번째 전신기가 1차대전 중 아센션섬에 장치된다. 전력 조달을 위해 조지타운 근처에 스팀발전기를 설치한다.

1922년, 영국 해군은 아센션섬에서 철수를 결정하는데, 모든 장비들은 민간 회사인 ETC에 매각된다. 아센션섬은 이제 세인트 헬레나섬의 부속도서로서 행정관의 감독하에 놓이게 된다.

이제 아센션섬은 Cable & Wireless Ltd의 기지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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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년 아센션섬에 전신케이블을 설치하는 모습.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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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le and wireless회사 우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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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아센션섬의 클럽모습.jpg

 

 

### 아센션섬 3 ###


(5) 제2차세계대전과 아센션섬

회사설립 후 수년간 섬의 변화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1939년, 제2차대전이 발발하자 아센션섬은 대서양의 요충지로 부각된다.

비록 무전기가 등장했지만 아직도 전신 기지는 매우 중요한 장비이고, 더욱이 케이블 방식은 메시지가 도청당한다거나 거리에 제한을 받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1941년, Cable & Wireless Ltd는 섬의 장래에 큰 영향을 끼치는 제안을 받는데, 와이드웨이크 지역의 토양샘플을 채취하는 요청을 받는다. 다음 해, 미군 공병대는 섬에 도착하여 비행장을 건설하기 시작한다. 단 한 달만에 비행장이 건설되고 대서양을 횡단하는 항공기들의 급유장소로 활용된다.

섬의 방어를 위해, HMS Hood 에서 떼어낸 2문의 함포를 설치하고, 해안가 곳곳에 초소를 세운다. 이 때부터, 4천명의 사람들이 이 섬에 거주하게 되는데, 이들에게 신선한 식품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미국인들은 돈키 평야지대에 수경재배를 할 수 있는 농장을 건설하기 시작한다.

전쟁이 끝나자 모든 군인과 관계자들은 섬을 떠나게 되고, 섬의 일상은 예전처럼 돌아온다.


(6) 통신기술의 발전

1960년대에 들면서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아센션섬도 변화가 일어나는데, 미국의 TTR기지가 컴포트레스 코브 근처에 건설된다. 곧, BBC 방송팀이 도착하여 섬의 가치를 조사하고는 방송중계기지를 확대 설치하는 결정을 내린다.

Cable & Wireless Ltd는 섬의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학교, 상점, 농장, 창고, 정유소 등을 짓는다.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은 우주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달착륙을 위한 아폴로계획을 위해 아센션섬이 주요 기지로 떠오르게 되고, 1966년 나사는 섬에 통신기지를 설치한다. 또한 비행장의 활주로를 확장하는 작업이 시작되고 세계에서 가장 긴 활주로 중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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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센션섬 모습-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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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의 아센션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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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폴로계획을 위해 설치된 위성통신시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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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llo and deep-space station (DSS 72) was constructed from 1965 to 1966 on the British island of Ascensio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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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센션섬의 wideawake 비행장.jpg

 

### 아센션섬 4 ###


(7) 포클랜드 분쟁과 아센션섬

1982년 포클랜드 분쟁이 일어나면서 아센션섬은 다시 한번 세계의 주목을 받게된다. 4월과 5월, 아센션섬에는 영국의 각종 함정들과 항공기, 많은 병력들이 쏟아져 들어온다. 이제 아센션섬은 포클랜드를 탈환하려는 영국군에게 신이 내려준 것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게된다.

지리적으로, 영국에서 포클랜드까지의 8천마일의 어마어마한 거리(우리나라에서 유럽까지의 거리)는 영국에게 여간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이 어려움은 대서양의 작은 섬인 아센션섬 덕분에 그나마 줄어들 수 있게 된다. 아센션 기지는 영국과 포클랜드의 약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었다.

영국 기동 함대는 인원과 보급품을 자체에 모두 수용할 수 없는 노릇이고, 그래서 병력들과 보급품을 수송기편에 아센션섬으로 부지런히 나른다. 이곳에는 비밀스러운 항공기도 착륙하는데, 영국을 지원하는 미군의 군수물자(예를 들어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가 그것이었다.

이 섬에 도착한 병력과 물자들은 다시 선박편에 포클랜드 수역으로 보내지고, 긴급시에는 직접 항공기를 이용하여 공중투하 되기도 하였다.

사실, 섬에서의 상륙작전은 아무리 많은 훈련이 되어 있었다 하더라도 실제 포화가 터지는 곳에서의 원할한 작전은 상당히 힘든 것이다. 더욱, 급하게 전투준비를 하느라 여러 보급품들이 서로 얽혀 있고, 또한 여러 수송선에 분산되어 있어서 이들을 적절히 배분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작업에는 많은 수의 헬기들이 동원되어 이곳 저곳을 왔다 갔다 하면서 보급에 정신없기 마련이다.

아센션섬에는 공항활주로가 1개 뿐이고, 대형 해군 함정을 위한 도크는 전혀 없었다. 그나마 한 곳의 작은 선창이 있었지만, 비행장에서 3마일이나 떨어져 있고 실질적으로 별 쓸모가 없었다. 따라서 육상과 함선과의 물자 수송을 헬기들이 맡게 된다.

아센션섬의 와이드웨이크 공항은 영국 공군의 주요 기지이다. 포클랜드 지역으로 향하는 각종 항공기의 급유장소이기도 하고, 심지어 공중 급유를 위한 임무도 이곳에서 부터 수행된다. 이제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바쁘고 복잡한 공항이 된다.

이러한 복잡한 일에 영국해군 맥퀸 대령의 지휘아래 약 1천명(후에 1,500명까지 증강된다)이 밤낮으로 임무에 매달리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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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ension ma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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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웨이크 공항 활주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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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센션섬 부근에서 훈련비행중인 해리어 전투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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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센션 기지에서 물자를 나르는 헬기-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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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자를 하역하고 아센션섬으로 돌아가는 헬기.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