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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필

정현종 -냉정하신 하느님께

“지난해는...하느님...소리없이 말없이

행복도 줄었습니다.

그러나...희망 한 가락은

얼어붙지않게 해주세요.

겨울은 추울수록 화려하고

길은 멀어서 갈만하니까요.

당신도 아시겠지요만,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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