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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필

임영조 -6월

...계절은 어느새 저렇게 자라...지상을 푸르게 제압하는

6월의 들녘...저 당당한 6월 하늘아래 서면

나도 문득 퍼렇게 질려

살아서 숨쉬는 것조차

자꾸만 면구스런 생각이 든다

죄지은 일도 없이

무조건 용서를 빌고싶은

6월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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