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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필

윤희상 -시월

너를 버리면

무엇을 버리지않을 수 있을는지 나는

걸어가다 몇번이고

주저앉아버리고 싶었다

우리들 곁으로 겨울이 오기전에

갑자기 비가 내리지

아마 사람들은 거리에서 젖어있을 거야

인제 편지하지 말아다오

누가 지친 생활을 세번 깨우기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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