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수필

신동엽 -새해 새 아침은

새해

새 아침은

산 너머에서도

달력에서도 오지않았다...발밑에 널려진 골짜기

저 높은 억만개의 산봉우리마다

빛나는

눈부신 태양

새해엔

한반도 허리에서

철조망 지뢰들도

씻겨갔으면,..새해 새 아침은

산에서도 바다에서도

오지않는다..



'시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천득 -새해  (0) 2020.01.10
정채봉 -첫마음  (0) 2020.01.08
박목월(1916.1.6 생) -귤  (0) 2020.01.06
이채경 -1월 1일에  (0) 2020.01.04
이성부 -신년기원  (0) 2020.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