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수필

나이팅게일에게 바치는 송가/존 키에츠

어둠속에서 나는 듣노라,

 아주 여러 번

포근한 죽음에

절반쯤 빠져 있었느니,

아름다운 가락으로

그의 이름을 부드럽게 부르네,

내 고요한 숨결을

공기중에 흩뿌려달라고

지금은 죽기에

 딱 알맞은 시간

아, 고통도 없는

이 한밤중의 숨 멎음


'시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종환 -돈오의 꽃  (0) 2020.02.24
나는 행복을 느낍니다 / 원의 시-나현수  (0) 2020.02.24
곽효환 -얼음새꽃  (0) 2020.02.23
김형영 -부처  (0) 2020.02.22
너를 만나고 싶다/ 대안 스님   (0) 2020.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