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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필

조창환 -산수유꽃을 보며

...찬비내린 날 아침 노란 산수유꽃들...

눈뜨고 세상을 본다...

산수유 마른 가지에 노란 꽃들이...

다닥다닥 맺혀 눈뜨는 것을 보면

찬비 그친 봄날 아침,

흐윽 숨막혀

아득한 하늘 보며 눈감을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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