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어우러진
꽃길 가다가
먹구름 우르릉 우르릉 울 것 같은
하늘 보면서
꽃물 빨갛게 흐르는
말 한 마디 청명하게 외운다
세월은 흐린 날처럼 흐르지만
목숨 하나로
사랑할 것이 너무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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