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에 몰두하던 소년은
스크린도어 위의 시를 읽을 시간도
달려오던 열차를 피할 시간도 없었네
갈색가방 속의 컵라면과
나무젓가락과 스텐수저
나는 절대 이렇게 말할 수 없으리
‘아니, 고작 그게 전부야?’”
2016년 오늘 서울 지하철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중 김 모 씨(19세) 전동차와 안전문사이에 끼어 세상떠남 “눈을 감아도 아이 얼굴이 기억이 안나요. 마지막에 봤던 처참한 찢어진 모습만 떠오릅니다.”-김씨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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