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머물다
흩어지는 안개처럼
멀게만 느껴지는 그대여
깊어가는 밤
무뎌진 촉수 치켜세우고
어둠 속 홀로 배회하네
언어로 표현 못하는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는
낯선 향기에 마비된 그리움
영원히 만날 수 없어
핏빛으로 물든 꽃무릇 사랑
행여, 내가 보고 싶거든
언제든 달려 오시오
그대와 거닐던 강변
다시 걷고 싶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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