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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필

천둥-=받은 글

천둥

오래도록 겹 겹이 쌓여 온
한 맺힌 설움이었나
애절히 부르다 부르다
스러져간 외로움이여!
목구멍 뻗질러
와지끈 토해내는 우렛소리
누굴 이토록 절절히 부르는
애탄 울부짖음이런가!

정녕 나를 잊었는가
벼락을 들쓴 처절한 비명으로
잠든 천지를 들깨워
울어치는 발악의 절규여!

암담한 된시름 벗어나려
막바지 몸부림친 뒷자리에
애처로이 쏟아내리는
통곡의 눈물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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