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약>
주요 내용
▶ [분쟁 경과와 여파]
2025년 6월 13일부터 12일간 이어진 이스라엘-이란 간 충돌로 인해 이스라엘은 국방비 증액, 대규모 재산 피해 이외에도 소비시장 및 노동시장 불안정이 야기됨.
- 이스라엘 정부는 충돌 기간 동안 일평균 7억 달러 이상의 군사비용을 지출했으며 기업 보상 및 복구 비용을 포함하면 최대 120억 달러 수준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는 한편 노동 공급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됨.
▶ [협력 위협 및 기회 요인]
이스라엘은 기반시설 등이 피해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위협 요인이 발생하였으나 글로벌 기업 진출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스라엘-이란 분쟁 이후 중국-이스라엘 기술 협력이 다소 어려워진 측면이 있어 한국기업의 진출 기회가 창출될 가능성이 있음.
- 이번 분쟁으로 와이즈만 연구소, 벤구리온 공항, 하이파 항구 등 연구시설과 기반시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으면서 운송 제약, 물류 비용 상승 등을 경험함에 따라 한-이스라엘 간 상품 무역에 일정 수준 차질을 빚었고, 첨단산업 및 기술 인력 예비군 소집에 따른 인력 공백이 발생함.
-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란과의 분쟁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AI 및 첨단산업 진출이 이어지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도 이스라엘 혁신청을 중심으로 R&D 및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음.
- 미국이 이스라엘-중국 기술 협력을 지속적으로 견제해왔으며 이번 분쟁을 계기로 이스라엘-중국 간 기술협력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어 한-이스라엘 AI 협력을 위한 기업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 [시사점]
양국간 협력 플랫폼을 통한 AI 및 스타트업 협력 강화와 함께 제3국을 연계한 다자 협력을 통해 한-이스라엘 협력 다변화가 요구됨.
- [협력 플랫폼 활용]
한-이스라엘 FTA와 KORIL 재단 기금을 활용하여 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 및 첨단산업 기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업 매칭 추진
- [AI]
자동차, 반도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AI 기술 적용 및 상용화를 위해 이스라엘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공동 기술협력 확대에 집중
- [다자협력]
미국, 이스라엘, 인도, 유럽, 중동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IMEC) 참여 및 한-이스라엘-제3국 간 삼각협력을 통한 경제협력 모델 다변화 추진
<내 용>
1. 2025년 분쟁 경과 및 여파
■ [경과]
2025년 6월 13일부터 12일간 이어진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은 미국의 중재로 24일 공식 종료됨.
- 이스라엘은 13일 새벽부터 이란의 핵 능력 억제를 목표로 ‘라이징 라이언(Rising Lion)’, ‘레드 웨딩(Red Wedding)’, ‘나니아(Narnia)’ 등 세 개의 작전을 통해 이란 전역을 대상으로 공격을 감행함.
◦ 총 200대 이상의 전투기로 나탄즈, 포르도, 이스파한의 주요 핵시설을 포함한 100여 개의 군사·인프라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이란 고위 군 지휘관 30여 명과 핵 과학자 9명을 암살함.
◦ 이스라엘 측은 공습의 이유에 대해 이란 핵 프로그램의 급속한 가속화 및 이란의 역내 전쟁 계획 구체화에 대한 가시적 증거를 발견했으며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조처를 취했다고 밝힘.1)
1) “Why Israel struck Iran on Friday morning – analysis”(2025. 6. 13.), The Jerusalem Post, 온라인 기사(검색일: 2025. 7. 21.). 이외에도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정한 60일의 이란 핵 합의 타결 기한 만료(12일), △ UN 핵 감시기구 이사회의 이란 핵 확산 의무 위반 공식 선언(12일) 등이 이스라엘의 공격 시점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됨.
-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응해 13일 오후부터 ‘진정한 약속(True Promise III)’ 작전을 발동하여 이스라엘 군사시설 및 공군기지를 표적으로 100대가 넘는 드론과 수백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함.
- 양국은 분쟁 2일차부터 공습 범위를 확대하여 공항, 에너지 인프라, 정부기관, 방송국, 병원 등 민간시설까지 타격하면서 교전이 심화됨.
- 22일 미국이 ‘미드나잇 해머(Midnight Hammer)’ 작전을 통해 이란 핵시설 3곳에 대해 정밀 타격을 단행하였고 23일 이란이 카타르 알우데이드 미 공군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물리적 충돌 수위가 일시적으로 격화되었으나, 이를 계기로 역내 긴장은 오히려 해소되는 양상을 보임.
◦ 미국이 B-2 스텔스 폭격기 7대를 동원해 벙커버스터(GBU-57) 14발과 20발 이상의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로 이란의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핵시설을 타격함에 따라 이란 핵 능력이 유의미하게 후퇴했다는 인식이 확산됨.2)
2) “U.S. used 14 bunker-busters, 7 B-2 bombers in "Midnight Hammer" strikes on Iran”(2025. 6. 22.), AXIOS, 온라인 기사(검색일: 2025. 7. 21.).
◦ 또한 이란의 보복 공격은 미국 측에 사전 통보되었으며 사상자가 없는 제한적 수준에 그쳐, 미국과 이란 양국간 전면전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옴.
- 미국 측 중재로 24일 자정부터 발효된 이스라엘-이란 간 휴전은 초기 몇 시간 동안 산발적 교전이 지속되며 불안정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양측 모두 추가 공격을 중단하면서 분쟁이 최종적으로 종식됨.
■ [분쟁의 여파]
이번 분쟁으로 이스라엘은 최대 120억 달러에 달하는 직·간접적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며,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타격함에 따라 안보 위협이 커지면서 현지 소비시장 위축 및 노동시장 경색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3)
-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 분쟁 기간에 하루 평균 약 7억 2,500만 달러의 국방비를 지출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2025년 본예산 외에 국방 예산을 125억 달러 추가 증액하기로 결정함.4)
3) “Iran Caused $3 Billion of Damage With Missile Strikes on Israel”(2025. 6. 26.), Bloomberg, 온라인 기사; “Israelis hope for potential economic 'peace dividend' after war with Iran”(2025. 7. 3.), Reuters, 온라인 기사(모든 자료의 검색일: 2025. 7. 21.).
4) “Israel adds billions to defense spending amid ongoing wars, growing challenges”(2025. 7. 15.), The Times of Israel, 온라인 기사(검색일: 2025. 7. 22.).
-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발생한 물리적 재산 피해는 약 14.7억 달러로 추산되며, 기업 보상과 복구 비용을 포함한 총피해 규모는 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5)
5) “Cost of damages from Iran war forecast at double October 7 and ensuing attacks”(2025. 6. 24.), The Times of Israel, 온라인 기사(검색일: 2025. 7. 22.). 한편 분쟁의 여파로 이란은 석유 수출이 약 94% 감소하면서 총 14억 달러의 수입 손실과 매일 약 1억 2천만 달러의 세수 손실을 입었으며 인터넷 마비로 4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됨. 또한 미사일 발사를 위해 약 47억 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짐. “Iran Missile Strikes Cost Billions of Dollars in 12-Day War”(2025. 6. 29.), Iran Wire, 온라인 기사(검색일: 2025. 7. 31.).
◦ 이에 따라 이스라엘 재무부는 2025년 국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3%에서 3.6%로, JP모건은 3.2%에서 2.0%로 낮춰 발표함. - 2023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민간 소비가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
◦ 6월 16~23일간 이스라엘의 신용카드 소비가 전년동기대비 약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이스라엘의 2025년 2분기 민간 소비는 이전 분기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6)
6) Oxford Economics, “Israel: Israel's war with Iran sends the country into a shutdown”(2025. 6. 26.), 온라인 자료(검색일: 2025. 7. 23.).
- 대규모 예비군 동원이 지속되는 상황은 이스라엘 노동시장에 구조적 불안정을 유발하고 있음.7)
7) “About 70% of tech firms face operating difficulties amid reservists’ call-up”(2023. 10. 24.), The Times of Israel, 온라인 기사; “As IDF raises reservist call-up cap to 450,000, weary troops decry low Haredi enlistment”(2025. 5. 30.), The Times of Israel, 온라인 기사(모든 자료의 검색일: 2025. 7. 22.).
◦ 2023년 10월 7일 이후 소집된 30만 명 이상의 이스라엘 예비군이 연평균 136일 복무하면서 노동 공급의 감소가 발생했는데, 특히 이 중 15~20%는 이스라엘 경제의 근간이 되는 첨단기술 산업 종사자였으며 다수의 관련 기업이 타격을 입었음.8)
8) 이스라엘 혁신청이 2023년 11월 507개 첨단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0% 이상의 기업들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적자원 확보 측면에서 피해를 겪었다고 응답함.
◦ 동시에 노동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기업들이 △ 상시 근무가 가능한 직원 중심으로 운영, △ 외국 인력에 의존, △ 하이브리드 근무 체계 도입 등의 방식을 채택하다 보니 예비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인력들은 업무에서 배제되거나 재흡수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함.9)
9) 하이브리드 근무는 원격 근무와 대면 근무가 혼합된 방식의 근무를 뜻함. 이스라엘 고용서비스청(Israeli Employment Service)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예비군 복무를 마치고 민간 생활로 복귀한 인력 중 약 41%가 해고되었거나, 직장을 떠났거나(자발적, 비자발적 포함), 사업을 접어야 했던 것으로 파악됨. “Economic situation has worsened for 34% of salaried reservists, 72% of self-employed reservists”(2025. 3. 30.), The Times of Israel, 온라인 기사; “With manpower tight, Israeli tech leans on offshore and hybrid workforces”(2025. 6. 25.), Calcalist, 온라인 기사(모든 자료의 검색일: 2025. 7. 29.).
◦ 또한 예비군으로 복무한 대학생들의 학업 중단과 수업 결손은 장기적으로 청년층의 학업 후퇴 및 노동시장 진입 지연, 외국으로의 인재 유출 등의 문제로 이어질 우려가 있음.
2. 한-이스라엘 협력: 위협 및 기회 요인 가. 위협 요인
■ 2025년 6월 분쟁으로 이스라엘 본토의 연구 단지·에너지 인프라·물류망 등 주요 전략 거점이 이란의 직접적인 타격 대상이 되었기에, 이스라엘에 진출했거나 현지 기관 및 기업과 협력 중인 우리 기관과 기업 역시 물류 비용 상승, 사이버 공격 등과 같은 피해 가능성을 고려해야 함.
- 미사일 공격으로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기관 중 하나인 와이즈만 연구소 캠퍼스가 피해를 입으면서 동 연구소와의 과학기술 협력 일정에 일부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됨. ◦ 물리적 피해 규모만 약 6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에 따른 연구 활동 중단이 예상됨.10)
◦ 우리나라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 (KORIL)재단을 비롯해 지자체, 병원, 대학교, 연구소, 기업 등이 와이즈만연구소와 MOU 체결 및 공동연구를 수행해온 바 있어 동 연구소가 받은 피해가 협력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임.11)
- 또한 벤구리온 공항, 하이파 항구, 바잔(Bazan) 정유소 등 물류 관련 주요 기반시설이 타격을 입으면서 우리 기업들의 수출입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됨.
◦ 이스라엘 주요 항공 화물 허브인 벤구리온 공항이 분쟁의 영향으로 6월 13일부터 전면 폐쇄되고 다수의 글로벌 항공사도 이스라엘로의 운항을 일시 중단하면서, 반도체·정밀 기기·의료 장비 등 고부가가치 품목을 항공편으로 교역하는 한국-이스라엘 기업 간 교역 일정에 실질적인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됨.12)
◦ 이스라엘 자동차 관련 물류의 약 50%를 처리하는 하이파 항구 또한 이란의 주요 표적이 되면서 이스라엘행 화물선에 대한 전시 위험 보험료가 0.2%에서 0.7%로 세 배 이상 증가해, 이스라엘로 자동차 완성품 및 부품을 수출하는 우리 기업에도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음.13)
◦ 이스라엘 디젤 연료의 65%, 휘발유의 59%를 공급하는 바잔 정유소도 일부 시설 파괴로 6월 16일부터 가동이 중단되면서 이스라엘 내 운송 연료 수급 불안이 현실화되었으며, 이는 공항·항만 등 수송 인프라 기능 회복에 추가 제약 요인으로 작용함.14)
- 2024년 4월의 충돌 양상과 달리 이번 양국간 분쟁으로 이스라엘 내 다양한 전략시설들이 공격의 대상이 된 만큼,15) 추후에 이스라엘의 혁신 동력인 실리콘 와디(Silicon Wadi) 지역이 추가 타격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 텔아비브 대도시권에 위치한 실리콘 와디는 첨단 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IBM,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270여 개의 다국적 기업과 이들이 설립한 350개 이상의 R&D 센터가 이곳에 밀집해 있음.16)
◦ 삼성, 현대차, LG 등 주요 한국기업들이 실리콘 와디 내 스타트업에 활발히 투자해왔기에 해당 지역의 안정성은 우리 기업의 이익에도 직결되는 사안이라 할 수 있음(표 1 참고).
◦ 이스라엘을 향한 물리적 공격뿐 아니라 사이버 공격 위험성도 증가해 기술 및 인프라 차원에서 현지 기업과 시스템적으로 연결된 우리 기업들이 직·간접적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존재함.17)
10) “Weizmann Institute suffers over $500 million in damage from missile strike”(2025. 6. 19.), Calcalist, 온라인 기사(검색일: 2025. 7. 22.).
11) 주요 사례로는 서울시, 경북도, 강남 세브란스병원, 순천향대학교, 고려대학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SCM생명과학, 바이오리더스 등이 있음.
12) “Airlines halt or reduce flights in the Middle East as Israel-Iran conflict intensifies”(2025. 6. 23.), France 24, 온라인 기사; “Israel reopens skies for air travel, returns international airport to full operation”(2025. 6. 24.), The Times of Israel, 온라인 기사(검색일: 2025. 7. 22.). 벤구리온 공항은 6월 24일부터 재개장함.
13) 하이파 항구의 자동차 관련 물류 처리량 데이터는 2023년 10월 기준. “Insurance rates jump in Middle East conflict zones amid Iran-Israel attacks”(2025. 6. 23.), Hellenic Shipping News, 온라인 기사; “Record mobilization: Haifa Port Company leads in cargo handling amidst wartime challenges”(2023. 11. 26.), The Jerusalem Post, 온라인 기사(검색일: 2025. 7. 23.).
14) “Missile that hit Haifa oil refinery brings renewed urgency to plant’s closure plan”(2025. 7. 17.), The Times of Israel, 온라인 기사(검색일: 2025. 7. 23.). 바잔 정유소는 6월 30일부터 부분적으로 운영을 재개함.
15) 2024년 4월 13일, 이란은 이스라엘이 4월 1일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고위 사령관을 포함한 고위급 장교들을 암살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남부 군사 시설을 향해 300발 이상의 드론 및 탄도·순항미사일을 발사했으며, 그중 소수의 미사일이 방공망을 뚫고 기반시설에 경미한 피해를 입힌 바 있음.
16) Israel Innovation Authority 홈페이지; Alicorn, “Silicon Wadi,” 온라인 자료(검색일: 2025. 7. 23.).
17) “U.S. companies brace for Israel-Iran cyber spillover”(2025. 6. 17.), AXIOS, 온라인 기사(검색일: 2025. 7. 23.).
- 실제로 이번 이스라엘-이란 분쟁 발발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이스라엘 주재 인력의 안전 확보를 위해 요르단 대피 및 재택근무 조치를 시행하며 현지 사업 연속성에 영향을 받았음.18)
18) 「삼성·LG, 이스라엘·이란 현지직원 대피... 판매 중단·물류비 상승 등 타격 불가피」(2025. 6. 17.), 『파이낸셜 뉴스』, 온라인 기사(검색일: 2025. 7. 23.).
나. 기회 요인
■ [첨단산업 생태계]
이스라엘은 첨단산업 생태계와 고숙련 인력 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정부가 이스라엘 혁신청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R&D 보조금 지급 등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어 AI 협력 파트너로서 경쟁력이 높음.
- 이스라엘 정부는 국가 AI 프로그램(National AI Program) 출범을 통한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및 연구 강화, AI 인재 양성 및 유치 확대, 공공부문 AI 도입 가속화, 데이터 및 R&D 생태계 강화, AI 윤리 및 규제 프레임워크 주도 등 정부 주도의 AI 생태계 구축 추진 중19)
◦ 2024년 출범한 요즈마 2.0은 딥테크 벤처 캐피털 펀드에 대한 기관 투자 활성화를 통한 이스라엘 혁신 생태계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함.20)
19) Israel Innovation Authority(2025), “National Program for Artificial Intelligence: Program and Snapshot – April 2025,” p. 35.
20) “Israel Innovation Authority launches new fund to catalyze $700 million investment in Israeli VCs(2024. 4. 21.),” ctech, 온라인 기사(검색일: 2025. 7. 21.); 요즈마 2.0은 이스라엘 내 기관 투자자들의 벤처캐피털 기금 출자를 유도함으로써 특히 딥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이스라엘 정부가 투자액의 30%를 매칭하여 투자하는 방식임. 이스라엘 정부는 요즈마 2.0 운영을 위해 약 6억 8천만 셰켈(약 2,58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임.
- 이스라엘은 AI 상업 생태계와 연구개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산업계에서 AI 도입이 확대되는 등 국내 AI 활용이 확대되고 있음.
◦ 이스라엘의 AI 지수는 세계에서 아홉째로 높으며 특히 AI 상업 생태계 구축 측면에서는 미국, 중국에 이어 셋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스라엘을 R&D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한국에서 AI를 산업에 적용하는 방식의 협력을 모색할 수 있음(표 2 참고).21)
<표 2> : 생략(첨부 논문 파일참조)
◦ 산업 분야별 AI 적용 비중(2024년 기준)은 에드테크(96%), 소매업/이커머스(93%), 모빌리티(89%), 에너지(88%), 항공우주/방산(86%), 핀테크/인슈어테크(83%), 미디어(79%), 사이버(79%), 애그테크/식품(67%), 산업(62%), 비즈니스 소프트웨어(42%), 의료(25%) 순임.22)
- 이스라엘에서 신규로 투자를 받은 AI 기업은 2013~24년 누적 492개(2024년 기준 36개)로 미국(6,956개), 중국(1,605개), 영국(885개)에 이어 넷째로 많음.23)
◦ 2024년 이스라엘 AI 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 규모는 13.6억 달러로 한국기업이 유치한 투자 규모(13.3억 달러)와 유사하며 2013~24년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149.6억 달러로 세계에서 다섯째로 많음.24)
21) 글로벌 AI 지수 세부 항목은 인재(과학자, 개발자, 전문가), 인프라(GPU 접근성, 컴퓨팅, 반도체, 연결성), 운영 환경(노동, 다양성, 제도, AI 신뢰도), 연구(기초연구, 응용연구, AI모델, STEM 연구, 교육기관), 개발(오픈소스 모델, 특허), 정부 전략(AI 정책, 정부 지출), 상업 생태계(기업, 자금, 스타트업 인수) 등으로 구성됨.
22) Jefferies(2025), “Israel in the New Middle East: Economic Resurgence and Tech Renaissance(June 2025),” p. 27. 23) Stanford University Human-Centered Artificial Intelligence(2025), “Artificial Intelligence Index Report 2025,” pp. 252-257.
24) Ibid., pp. 252-257.
- 미국과 이스라엘은 2025년 7월 에너지와 AI 분야 협력 고도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AI 기술 적용을 통한 미-이스라엘 에너지망 강화를 목표로 함에 따라 전력망에 대한 AI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임
■ [이스라엘-중국 협력 위축]
2023년 발생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이스라엘과 중국의 기술 및 투자 협력이 침체됨에 따라 한-이스라엘 기술 협력 확대 기회가 창출될 수 있음.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생 이후 중국의 휴전 촉구와 팔레스타인에 대한 우호적 태도 유지로 인해 이스라엘-중국 간 외교적 관계가 소원해짐과 더불어 미국이 기술 유출에 따른 안보적 위협을 이유로 기술협력에 우려를 표하면서 이스라엘은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한 검증 절차를 강화함.26)
26) “Harmonizing Inbound Investment Screening(2024. 8. 16.).” CSIS , 온라인 자료(검색일: 2025. 7. 22.); “China’s strategic shift: Navigating relations with Israel, Iran in a changing Middle East – opinion(2025. 7. 22.),” The Jerusalem Post, 온라인 기사(검색일: 2025. 7. 22.)
◦ 미 정부는 중동 지역 내 주요국의 대중국 기술 협력 확대에 따른 기술 및 정보 유출을 가장 우려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UAE도 대중국 기술 협력을 축소함.27)
◦ 2020년 설립된 국가안보 투자심의위원회(CFIAS)는 국방, 에너지, 통신, 교통 등 국가 기반시설 프로젝트 발주 시, 잠재적 수주 대상자가 안보적 위협을 가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사실상 프로젝트 참여가 불가능해졌으며, 소렉2 담수화 플랜트, 5G 통신망 구축 사업 등에서 중국기업이 탈락한 사례가 있음.28)
- 이스라엘-이란 간 분쟁 발생 이후 에너지, 기술, 무역 등 다양한 측면에서 양국과 경제적 협력을 이어오던 중국의 외교 전략이 시험대에 오르면서 이스라엘-중국 양자간 경제 및 기술 협력이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워 보이며,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의 이스라엘 진출 및 기술 협력 강화가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됨.29)
◦ 중국정부는 일대일로, 에너지 안보 등 자국의 외교 전략을 유지하면서 실용적 경제협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이스라엘이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인도-중동-이스라엘 회랑(IMEC) 건설에 나서는 등 대미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임.
- 한국-이스라엘 산업 연구개발 재단(KORIL) 기금 등 공동연구 개발기금, 한국성장금융투자공사(K-Growth) -OurCrowed 벤처캐피탈의 스타트업 투자 플랫폼 등을 활용하여 양국 첨단기술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 사례가 있어, 중국-이스라엘 협력 침체 시 한-이스라엘 스타트업 투자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한-이스라엘 간 대표적인 투자 사례는 한국-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 재단(KORIL) 기금을 통한 양국 기업의 AI 자율주행 플랫폼 공동 R&D(에브리봇-Inuitive) 및 자율 주행용 차세대 센서(코넥-Foresight) 공동 개발 사례 등이 있음.30)
27) “UAE to build biggest AI campus outside US in Trump deal, bypassing past China worries(2025. 5. 16.),” Reuters, 온라인 기사; “U.S. and Israel Launch $200 Million Quantum-AI Fund to Counter China(2025. 7. 15.),” TIPRANKS, 온라인 기사(모든 자료의 검색일: 2025. 7. 25.).
28) “Amid US pressure, Israel taps local firm over China for $1.5b desalination plant(2020. 5. 26.),” The Times of Israel, 온라인 기사(검색일: 2025. 7. 22.).
29) “Israel-Iran conflict exposed China’s ‘limited leverage’, say analysts(2025. 6. 26.).” Al Jazeera, 온라인 기사(검색일: 2025. 7. 25.).
30) 「한-이스라엘, 첨단기술 분야 공동연구개발(R&D) 본격화」(2023. 6. 7.). 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
■ [이스라엘 경제의 회복탄력성]
이스라엘은 지정학적 충격에 대한 대응할 수 있는 거시경제적 안정성과 회복력 있는 경제 구조를 갖춘 것으로 평가됨.
-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충분한 외환보유액과 낮은 국가채무비율을 바탕으로 거시경제적 안정성을 유지해왔음.
◦ 이스라엘의 외환보유액은 2023년 10월 하마스와의 전쟁으로 일시 감소했으나 11월부터 반등한 후 점진적으로 증가해 2025년 6월 기준 2,28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연간 수입(import) 20개월 분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을 상회함.31)
◦ 전쟁의 여파로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23년 4분기부터 증가하여 2025년 1분기에 69.0%를 기록하였으나 이는 2024년 G7 국가 평균 추정치인 107.1%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으로, 유사시 재정 지출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됨.32)
31) Bank of Israel, “Bank of Israel Balance Sheet,” DB(검색일: 검색일: 2025. 7. 24.); OECD(2025), “OECD Economic Surveys: Israel 2025,” p. 18.
32) EIU Data, DB(검색일: 2025. 7. 24.).
- 이스라엘 자본시장은 지정학적 충격에도 비교적 빠른 적응 속도를 보여주며 실물경제의 회복탄력성을 뒷받침하고 있음.33)
◦ 2023년 10월 하마스 공격 이후 텔아비브 증권거래소(TASE)의 벤치마크 지수인 TA-125는 주간 기준 1,608.42까지 급락했으나 이후 한 달여 만에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한 바 있으며, 2025년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상승해왔음.
◦ 이번 이스라엘-이란 충돌 시에도 동 지수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7월 셋째 주 기준 분쟁 발발 직후(6월 둘째 주) 대비 9.32% 상승함.
- 이스라엘 경제는 첨단산업 중심의 구조를 갖추고 있어, 일부 지역에 대한 물리적 타격이나 노동시장 경색에도 불구하고 복원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할 수 있음.
◦ 첨단산업은 2024년 기준 GDP의 20%, 수출의 53%, 근로자의 11%, 소득세 수입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국가 주요 성장 동력임. ◦ 열악한 안보 환경에서도 이스라엘의 첨단산업은 자본 조달 측면에서 안정성을 유지해왔으며, 이스라엘-이란 분쟁 직전 시기인 2025년 상반기 기준 365건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3년 만의 최고치인 93억 달러의 민간 자본을 조달한 것으로 보고됨.34)
33) Investings.com, “TA 125,” 온라인 자료(검색일: 2025. 7. 24).
34) 투자 라운드란 스타트업이나 비상장 기업이 기업 성장 단계별로 외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는 과정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시드(seed), 시리즈 A, B, C 등의 단계로 구분함. “Despite ongoing war, investments in Israeli startups hit three-year high”(2025. 7. 1.), The Times of Israel, 온라인 기사(검색일: 2025. 7. 24.).
3. 시사점
■ [협력 플랫폼 적극 활용]
한-이스라엘 FTA, 한국-이스라엘산업연구개발재단(KORIL) 기금 등의 공동기금을 활용하여 스타트업 기술 협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우리 기업의 기후테크(푸드테크 등), 바이오, AI, 사이버보안·IT 등 서비스 시장 진출 지원
- 이스라엘과 이란 간 상호 타격은 12일 만에 종료되었으나 기반시설이 공격받거나 사이버 공격이 이뤄질 가능성을 고려하여 이스라엘 정부와의 공동 협력을 통한 스타트업 지원과 기술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음.
◦ 대표적으로 KORIL 재단 기금과 같은 공동 기금의 확대 등 공동 투자 플랫폼을 강화하는 방안이 있음.
- 2022년 발효된 한-이스라엘 FTA를 활용하여 기술 협력 관련 조항에 명시된 11개 분야(항공우주, 의약품, 정보보안, 사이버보안, 가상현실, 빅데이터, 재생가능에너지, 정보기술 및 생명공학, 농업과 식량, 인공지능, 보건의료 (제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에 걸쳐 기술 협력을 중점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우리 기업이 잠재적으로 입을 수 있는 물리적 피해 최소화35) 노력 필요
35) 이유진(2022), 「한-이스라엘 FTA 체결 효과」, p. 8, 통상이슈브리프, 한국무역협회.
◦ 한-이스라엘 FTA 내 벤처 스타트업 협력 부속서 마련을 통해 양국간 스타트업 협업을 명시함으로써 이스라엘이 특히 강점을 보이는 AI, 사이버보안,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등 첨단기술 유관 스타트업간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며 한-이스라엘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
- 양국의 주요 교역 품목을 중심으로 기술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바, 한-이스라엘 정부간 교류 강화를 통한 자동차, IT, 반도체 부문 기술 관련 스타트업 발굴 및 기업 매칭 추진(표 3 참고)
<표 3> : 생략(첨부 논문 파일참조)
◦ 한-이스라엘 기업간 기술 협력 사례는 현대자동차의 크래들(스타트업 투자 기관) 텔아비브 설립, 옵시스 테크·UV아이·오토톡스 등과의 자율주행·AI 기반 차량 검사·커넥티드카 기술 협력 강화 사례, 삼성넥스트의 이스라엘 스타트업 투자, 네이버의 자율주행 관련 이스라엘 스타트업 투자 사례 등이 있음.
■ [AI 협력 강화]
미국의 견제로 인해 이스라엘-중국 간 AI 기술협력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특히 AI 산업을 중심으로 한-이스라엘 간 기술 교류, 테스트베드로 이스라엘 활용, 상용화 공동 협력 등 기술 협력 확대에 집중
- 이스라엘이 주요 산업에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AI 산업 생태계가 잘 구축되어 있다는 점을 활용하여 한-이스라엘 AI 기업 및 스타트업 간 R&D를 추진함으로써 자동차, 반도체 등 양국이 비교우위를 가진 산업 분야 경쟁력 확보
◦ 이스라엘은 AI 연구와 상업 생태계 측면에서 한국에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스라엘과 협업 시 스타트업 중심의 AI 기술 개발이 용이한 점을 활용할 필요가 있음.
- 이스라엘 내 주요 인프라 수주를 위해서는 국가안보 투자심의위원회(CFIAS)의 심의를 거쳐야 함. 미국의 대중국 견제가 이뤄지고 있는 틈을 활용하여 한-이스라엘 AI 협력을 통한 자립형 AI 기술 개발 및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이스라엘의 AI 스타트업 및 상업 생태계 노하우 흡수
◦ 이스라엘은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 및 시현을 위한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을 하고 한국은 기술 구현을 통한 제조 역량을 활용함으로써 양국의 기술 협력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음.
■ [다자협력]
양자협력을 넘어, 정치·경제적 리스크 분산을 통해 지역 안정성과 경제적 지속성을 높일 수 있는 삼각 또는 다자협력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음.
- 미-이스라엘이 에너지 분야 AI 기술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AI 및 양자(Quantum) 기술 협력을 합의함에 따라 한국 역시 자립형 AI 및 양자기술 공동 개발을 위해 미-이스라엘과 삼각 협력을 고려해 볼 수 있음.
◦ AIQ-Lab과 이스라엘 국립 안보연구소는 AI 및 양자 과학기술 개발을 위해 2억 달러 규모의 공동과학기술 센터를 건립하기로 함.36)
36) “Israel and US to forge $200m tech hub for AI and quantum science development(2025. 7. 16.),” The Times of Israel(검색일: 2025. 7. 24.).
- 이스라엘의 기술력과 한국의 생산력에 더해 UAE나 인도와 같이 시장 접근성과 투자 역량을 갖춘 국가들과 다자 파트너십을 추진할 경우, △투자, △기술 개발, △공동생산, △공급망 연계 등의 기능을 국가별로 분산함으로써 R&D 비용 부담을 줄이고 협력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공급망 구축이 가능함.
◦ UAE의 투자를 기반으로 이스라엘 기술 기반의 보안 장비를 한국에서 생산해 전 세계로 수출하는 구조를 상정해 볼 수 있음.
◦ 특히 물류 경로 다변화를 통한 연결성 제고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India-Middle EastEurope Corridor) 건설에 스마트 인프라, 사이버보안, AI 등 다양한 첨단기술이 적용될 예정으로, 우리 정부와 기업은 동 인프라 프로젝트를 기능 분산형 협력 모델의 실제 적용 사례로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세경포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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