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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필

생의 목표 /이해인

인생의~ 8할을,넘게 걸어왔고!

앞으로의 삶이~2할도 채 안 남은 지금!

내 남은~생의~ 목표가 있다면!

그것은~건강~한,노인이~ 되는 것이다.

나이가~들어~ 늘어나는!
검버섯이야~어쩔 수 없겠지만!

옷을~깔끔하게~ 입고!

남의~손^ 빌리지 않고!

내~손으로 검약한,
밥상을 차려먹겠다.

눈은~어두워져,
잘~ 안보이겠지만!

보고~싶은 것만~  보는!

편협(偏狹)한~삶을 살지는 않겠다.

약해진~청력으로,
잘 듣진 못하겠지만!

항상~귀를 열어,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따뜻한 사람이 되겠다.

성한~이가 없어,
잘 씹지~ 못하겠지만!

꼭~필요한,때만~  입을 열며!

상처 주는~말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살겠다.

다리가~아파 잘 못 걸어도!

느린 걸음으로~많은 곳을 여행하며!

여행지에서 만나,느끼고~  경험했던!

좋은 것들과~좋은 사람들에게,
배운 것을 실천하는!

여유있는~삶을~  살아가겠다.

어린 시절~부터~ 줄곧 들어온!

"무엇이 되고~싶냐?"는~  질문에는!

이제 '건강한~노인' 이라고 답한다.

나이가~ 들면!

건강한~사람이~  가장 부자요!

건강한 사람이~가장 행복한 사람이요!

건강한 사람이~가장 성공한 사람이며!~

건강한 사람이 가장 잘 살아온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