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수필 (1244)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크랩] 산에서 / 박재삼 詩 산에서 / 박재삼 그 곡절 많은 사랑은 기쁘던가 아프던가. 젊어 한창 때 그냥 좋아서 어쩔 줄 모르던 기쁨이거든 여름날 헐떡이는 녹음에 묻혀들고 중년 들어 간장이 저려오는 아픔이거든 가을날 울음빛 단풍에 젖어들거라. 진실로 산이 겪는 사철 속에 아른히 어린 우리 한평생 그가 다.. [스크랩]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 유안진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 유안진 내 청춘의 가지 끝에 나부끼는 그리움을 모아 태우면 어떤 냄새가 날까 바람이 할퀴고 간 사막처럼 침묵하는 내 가슴에 낡은 거문고 줄같은 그대 그리움이 오늘도 이별의 옷자락에 얼룩지는데 해정의 그믈로도 가둘 수 없었던 사람아 때없이 밀려오.. [스크랩] 행복론 / 최영미 詩 행복론 / 최영미 사랑이 올 때는 두 팔 벌려 안고 갈 때는 노래 하나 가슴속에 묻어놓을 것 추우면 몸을 최대한 웅크릴 것 남이 닦아논 길로만 다니되 수상한 곳엔 그림자도 비추지 말며 자신을 너무 오래 들여다보지 말 것 답이 나오지 않는 질문은 아예 하지도 말며 확실한 쓸모가 없는 .. [스크랩] 茶를 내며 / 김금주 詩 출처 : 3050 늘푸른산악회글쓴이 : 흐린날오후 원글보기메모 : 이전 1 ··· 153 154 155 156 다음